24.4억달러로 3개월 연속 감소세

5월에도 선박수출은 하락세를 보였다. 5월 수출이 전년 동월대비 13.5% 증가한 509.8억달러로 잠정 집계됐는데, 선박 수출은 지속적으로 부진한 모습이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18년 5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선박 수출은 지난해 동월 24억4200만달러에서 47.1% 감소한 8억300만달러로 집계됐다. 3월 수출 감소량 30.9%에서 4월 75%로 감소폭이 커졌고 5월에는 67.1%로 소폭 줄어들었다.

5월 수출입 실적에서 디스플레이, 가전, 선박, 철강 등 4개 품목 수출이 감소했는데, 이는 제품 단가 하락, 국제경쟁 심화, 해외생산 확대, 기저효과 등의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됐다. 선박 부문은 2016년과 2017년 선박 수주 감소, 전년도 동월 대규모 해양플랜트 수출 등에 따른 기저효과로 부진했다는 평가다.

올해 현재까지 선박류 누적수출실적은 92억790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38.1%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락 폭은 전체 수출 품목 가운데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부는 “당분간 미국․유럽연합(EU) 등 주요국 제조업 경기 상승 흐름이 지속되고 국제유가 상승 등에 따른 우리 주력품목 단가 상승으로 올해 중 전반적 수출 증가세는 유지할 것”이라고 밝히며 “다만, 신흥국 경기 위축 등 대외 요인과 기저효과 등에 의해 일부 월별 등락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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