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ferred FCL-Rail Service’ 확대 런칭
해상보다 빠르고 항공보다 저렴함 강조

세계적인 특송회사 UPS가 유럽과 홍콩을 잇는 새로운 FCL 철도 서비스를 시작해 주목된다.

최근 UPS는 기존의 유럽-중국 철도서비스를 활용하여 독일의 뒤스부르크와 홍콩을 잇는 새로운 FCL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UPS Preferred FCL-Rail Service’로 명명된 이 서비스 기존에 유럽의 4개 정거장과 중국의 6개 정거장을 철도로 연결하는 UPS의 다중화물 복합운송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독일과 홍콩까지 확장한 것이다.

이 서비스를 활용하면 해상운송보다는 최대 30% 빠르고, 항공운송보다는 최대 60% 가량 비용이 저렴하다는 것이 UPS의 설명이다. 환경적 측면에서도 철도 운송은 항공운송에 비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1/25 수준에 불과하며 해상운송보다 질소산화물, 비메탄 탄화수소, 이산화황 등 대기오염물질 배출량도 훨씬 적어 환경 친화적 운송수단으로 알려져 있다.

뿐만 아니라 UPS만의 화물 가시성 솔루션인 Flex Global View를 지원하여 제품의 출하 상태 및 중요 일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고객이 제품의 진행 상태를 알 수 있어 가시성이 뛰어나고 컨테이너의 위치는 물론, 온도, 습도 및 움직임과 빛 등을 모니터링, 봉인 및 해제 여부 등까지 GPS 추적으로 확인 가능해 보안적으로도 우수하다고 UPS는 설명했다.

또한 해당국의 세관과 전자로 연결되어 오류율을 줄이고 그간 축적된 전문 기술을 활용해 복잡한 관세 규정을 처리함으로써 통관절차의 가속화 역시 가능하다는 것이 UPS의 설명이다. 최근 빠르게 변화하는 하이테크 기술 및 고부가가치 제품에 대한 엔드 투 엔드(end-to-end) 공급망 관리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빠른 시장 진출 및 제품 출시에 대한 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UPS Europe의 화물 운송부문 마이크 헤럴(Mike Harrell) 사장은 “홍콩과는 지난해 약 50억 유로에 달하는 화물 물동량을 기록할 정도로 EU에게는 중요한 무역 파트너”라며 “UPS는 이번에 런칭된 새로운 철도 연결 서비스를 통해 유럽과 홍콩 양측 모두 비즈니스와 새로운 시장이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UPS Hong Kong and Macau의 로렌 자오(Lauren Zhao) 상무이사 역시 “유럽은 중국과 ASEAN 지역에 이어 홍콩의 세 번째 큰 무역 파트너이다. 홍콩의 對 유럽 수출액은 2018년 1분기 들어서만 전년대비 10.7% 증가한 83.4억홍콩달러를 기록하고 있으며 유럽과의 무역이 계속 성장함에 따라 고객들은 UPS가 제공하는 더욱 광범위한 운송 옵션 포트폴리오의 혜택을 누리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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