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3국 북극 관련 연구기관 및 대학 네트워크인 북태평양 북극연구기관협의회(NPARC) 제5차 회의가 6월 7일 중국 상해에서 개최됐다. 협의회는 한·중·일 북극 전문가가 모여 정책, 과학, 산업 등 관련 분야 북극정책 및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2014년 한국의 제안으로 처음 설립되어 올 해 5년째를 맞이했다.

이번 협의회는 상해국제문제연구소와(SIIS)와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원장 양창호)이 공동 주관했으며, 한·중·일 북극 관련 정부, 학계, 연구소 등 약 30개 기관의 전문가가 참석하여 각국의 북극 정책과 북극 활동 현황, 북극과 관련된 구체적인 협력 추진 가능성 등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나눴다.

특히 올해는 처음으로 제3차 한·중·일 3국 간 고위급 회담인 ‘한·중·일 북극협력대화(6월 8일, 상해)’와 연계하여 개최됨으로써 3국 간 북극 정책과 현안에 대해 정부와 민간 차원에서의 구체적이고 실현가능한 협력방안이 제시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종덕 KMI 정책동향본부 본부장은 “한·중·일 세 나라는 2013년에 북극이사회 정식 옵서버 지위를 함께 획득했다. 최근 북극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2014년 한국의 제안으로 설립된 북태평양 북극연구기관 협의회(NPARC)가 북극이사회 옵서버 국가로서의 역할과 참여 확대를 위한 공동협력 플랫폼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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