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에 8.8억불 수주 연간목표 42.5% 달성

현대중공업그룹이 올해 상반기까지 70억2400만달러의 수주실적을 올렸다. 연간 수주목표의 42.5%를 달성한 수준이다.

13일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현대중공업그룹은 6월 한달 동안 8억7700만달러를 수주해 상반기 누계 수주실적을 전년 동기 대비 46.9% 증가한 70억2400만달러를 기록했다.

조선·해양부문에서도 6월에 7억700만달러 수주하며, 전년 동기 대비 44.9% 상승한 누계 62억6500만달러의 실적을 올렸다.

조선사별 실적을 살펴보면, 현대중공업은 6월에 1척의 LNG선을 수주하는데 그쳤다. 6월까지 누계 수주실적은 탱커 8척, 컨테이너선 4척, LNG선 3척, LPG선 5척 등 총 20척 수주로 조선부문에서 21억500만달러의 실적을 거뒀으며, 전달까지 누계 수주실적 –800만달러를 기록했던 해양부문은 200만달러로 플러스 전환했다.

이어 플랜트부문은 8600만달러로 681.8%, 엔진기계는 6억7300만달러로 50.9%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미포조선의 상반기 누계 수주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하락세로 나타났다. 지난해 상반기 15억900만달러를 기록한 현대미포는 올해 PC선 15척, 컨테이너선 12척, LPG선 3척 등 총 30척 수주로, 10억2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2.4% 하락한 실적을 거뒀다.

현대삼호중공업은 무려 208.3% 증가한 수주실적을 기록했다. 상반기에 탱커 11척, 컨테이너선 7척, LNG선 5척, LPG선 2척, 벌크선 2척 등 총 27척을 수주한 현대삼호중공업은 31억3800만달러의 수주고를 올렸다.

올해 현대중공업그룹의 수주목표 대비 달성률을 보면, 현대중공업 조선부문은 연간 목표치인 68억500만달러 대비 30.9의 달성률을 기록했고, 30억달러의 수주목표를 내건 현대미포조선은 34%, 33억7100만달러를 목표로 하는 현대삼호중공업은 93.1%를 달성했다.

조선사별 수주잔량은 현대중공업이 조선부문에서 113억3천만달러, 해양부문 18억8900만달러의 일감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대미포조선은 41억3300만달러, 현대삼호중공업은 65억7500만달러의 물량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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