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中 연합물류부두 준공식 개최

▲ 인터지스 정원우 대표이사가 23일 개최된 연합물류 부두 준공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항만하역사 인터지스가 중국 강음시에 2만톤급 국제 벌크 부두를 개장했다.

인터지스는 23일(월) 중국 내 100% 외자기업으로서는 최초로 2만톤급 벌크부두를 완공하고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인터지스 정원우 대표이사, 동국제강 임동규 부사장 및 주요 그룹 관계자, 중국 강음시 채엽명 시장, 계군 상무위원 겸 부시장 등 정부 관계자 30여명, 건용그룹, 소미달을 포함하여 고객사 100여명 등 내외빈 160여명이 연합물류 부두 준공식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했다.

이번 개장한 인터지스의 연합물류부두는 길이 202m, 폭 42m의 2만톤급 선박 1척이 접안 가능한 벌크부두로써 연간 230만톤의 물량 처리가 가능하다. 또한 총 4천만불을 투자하여 건설한 물류기지에 이어 준공되어 약 21만442㎡(6만4천평)의 150만톤 보관 능력의 야적장 및 창고시설까지 갖췄다.

중국 연합물류부두는 인구 170만의 양쯔강 하류 물류거점 도시이자 관광특구를 보유하고 있는 강음시에 자리 잡고 있어 큰 물류수요가 기대된다. 또, 중국 화동(華東)지구 최대 경제성장 도시인 상해, 무석, 남경까지 육로로 2시간 내 이동할 수 있는 등 교통 접근도가 우수해 부두로써 최적의 입지를 갖추고 있다.

▲ 금번 개장한 인터지스의 중국 2만톤급 벌크 부두 전경

인터지스는 연합물류부두를 통해 중국 내수 하역 뿐 아니라 한국과 동남아시아간 수출입되는 강재류, 건잡화 화물에 대한 하역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며 이를 통해 하역, 운송보관 연계 물류 서비스를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인터지스는 철강유통의 집산지로 활성화돼 있는 강음을 중심으로 물류 네트워크를 강화하겠다는 전략을 수립했다. 고객사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북방과 장강 유역의 철강 물량을 확대하고, 중국 내 주요지역 충칭(쓰촨성), 우한(후베이성), 포산(광둥성), 탕산(허베이성), 잉코우(랴오닝성) 등으로 진출하여 중국 로컬 물류를 확대한다는 복안이다.

또, 중국에서 2010년부터 쌓아온 물류 운영 노하우와 인적·물적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철강재뿐 아니라 소비재까지 다양한 영역에 최적화된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인터지스 정원우 대표이사는 “앞으로 연합물류부두가 장강 항로의 국제물류와 내수물류를 연계하는 수출입 환적 거점기지로 성장하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강음시뿐만 아니라 중국 물류 산업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3년 내 중국, 브라질, 베트남, 미국 등 해외사업에서 약 천 억원의 매출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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