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환경공단(KOEM, 이사장 박승기)은 해군과 함께 오는 7일부터 27일까지 서해 연평도 주변 어장에서 폐어구 등 침적쓰레기 수거활동을 펼친다고 밝혔다. 공단은 매년 폐어구 등 어장환경을 악화시키는 원인제거를 위해 침적쓰레기 수거작업을 추진해왔다.

특히, 연평어장은 꽃게의 중요한 서식지로써 과거에 비해 감소 추세에 있는 어획량이 이러한 침적쓰레기의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해저폐기물 수거는 필요한 작업이다. 이번 수거작업은 꽃게잡이 금어기에 맞춰 이루어지며, 작업은 해군의 잠수요원이 폐기물을 건져 올리면 공단이 선박과 장비를 투입하여 쓰레기를 인수받은 뒤 운반/처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연평도 어장은 꽃게의 주 서식지로 해양환경 관리의 필요성이 높지만 북방한계선(NLL) 인근에 위치해 군사적으로 민감한 부분이 있는 만큼 매년 해군의 협조를 받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박승기 해양환경공단 이사장은 “앞으로도 공단은 어업인들의 삶의 터전인 어장 침적쓰레기 수거작업을 비롯하여 해양환경 개선을 위한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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