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콰도르 물류기업 Panatlantic Logistics 인수

스위스의 글로벌 포워더인 퀴네앤드나겔이 에콰도르의 물류기업인 Panatlantic Logistics S.A 인수를 통해 중남미 콜드체인 시장 영향력 확대에 나섰다.

외신에 따르면 퀴네앤드나겔(Kuehne + Nagel)은 최근 에콰도르의 항공 콜드체인 전문 물류기업인 Panatlantic Logistics S.A 인수를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퀴네앤드나겔은 금번 Panatlantic Logistics S.A 인수를 통해 중남미 콜드체인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퀴네앤드나겔과 Panatlantic Logistics의 에콰도르 지역 콜드체인 물류를 합하면 최소 연간 약 3만2000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퀴네앤드나겔의 항공화물 담당자인 Yngve Ruud는 “부패성 화물을 취급하는 콜드체인 물류는 퀴네앤드나겔의 강력한 성장 원동력이며 이번 Panatlantic Logistics 인수는 퀴네앤드나겔의 글로벌 전략 중 또 다른 중요한 단계”라고 밝혔다.

그는 퀴네앤드나겔의 핵심 상품 중 하나로 꼽히는 냉동 및 냉장화물을 운송하는 ‘KN FreshChain’과 관련해 “KN FreshChain은 온도에 민감한 부패하기 쉬운 제품에 대해 최고의 표준과 확장 가능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Panatlantic Logistics를 통해 우리는 주요 생산국과 시장을 연결하는 신선식품 관련 콜드체인 서비스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하고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퀴네앤드나겔이 중남미 지역 사장인 Ingo Goldhammer 역시 “남아메리카 지역의 주요 콜드체인 수출 시장 중 하나인 에콰도르의 전문 콜드체인 기업을 인수함으로써 이 지역에서 선도적 위치를 공고히 하고 동시에 지역 항공화물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Panatlantic Logistics의 최고경영자인 Raul Aragundi는 “통합된 물량과 함께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창출 뿐 아니라 양사의 경험을 활용하여 고객에게 보다 향상된 서비스 및 부가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에콰도르의 수도인 키토에 본사를 두고 있는 Panatlantic Logistics S.A는 1979년에 설립된 항공화물 콜드체인 전문 물류기업으로 콜롬비아, 페루, 브라질 및 칠레 등의 국가를 대상으로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매년 중남미 시장에서만 12만톤의 항공화물 아웃바운드 물량을 소화하고 있다.

퀴네앤드나겔은 지난달 의약품 물류산업 강화를 위해 칠레에 신물류허브를 건설한데 이어 이번 에콰도르 물류기업인 Panatlantic Logistics를 인수함으로써 다시 한 번 중남미 물류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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