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수산연수원(원장 서병규)은 8월 10일 군산에 위치한 ㈜삼원중공업에서 어선실습선 한미르호의 진수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미르호는 1520톤급으로 길이 70.6m, 폭 14m이며 승무원과 교원 23명, 실습생 60명을 승선할 수 있다. 한미르호는 10일 진수된 후 마무리 의장작업과 시험운항 등을 거처 오는 11월말 인도될 예정이며 취항식은 내년 3월로 예정돼 있다.

한미르호는 기존 노후 실습선인 제2갈매기호 대체선으로 건조되고 있는데 기존 실습선과 비교해 미래지향성, 에너지효율성, 안정성 및 실습효율성을 크게 높힌 다목적 어선실습선이다.

내년 3월 취항식 후 한미르호는 오션폴리텍 해기사 양성과정과 경남·인천·충남·포항해과고, 완도수산고, 제주성산고, 울릉고 등 수산계 고등학교 학생들의 승선실습에 투입돼 원양 및 연근해 항해·기관·어로실습 등 교육훈련을 수행하게 된다.

해양수산연수원 서병규 원장은 “새로운 어선 한미르호의 무사고와 안전운항을 기원하면서 수산계 고교 학생들의 어선 승선실습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삼원중공업이 건조중인 어선실습선 한미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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