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 R&D 전문기관인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KIMST, 원장 조승환)은 9월 20일 KIMST 대회의실에서 제5회 해양수산 미래기술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미래기술 부문(해양수산의 미래기술)과 미래상상 부문(미래의 바다모습) 두 부문으로 나누어 지난 6월 7일부터 7월 6일까지 진행된 이번 공모전에는 총 166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되었으며, 선행기술조사, 서면심사 및 1박 2일 캠프(멘토링 및 대면심사)를 거쳐 11건의 최종 수상작이 선정되었다.

미래기술ㆍ미래상상 부문에서의 최고 아이디어를 선정하는 대상에는 KADIA팀(부경대학교 수산생명의학과 김민석, 류시은, 김희련)의‘3D 프린팅 라이브락’이 선정되었다. 3D 프린팅 기술을 해양과학기술 분야에 활용한 점에서 실현 가능성, 시장성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선정되었다.

최우수상에는 수산물 정보의 대국민 서비스 제공 아이디어를 스마트폰 어플과 게임으로 구현하는 ‘물고기잡GO’(정순성 외 1명, 대구카톨릭대학교)가 선정되었다. 이외에 미래기술 부문 우수상에는 포항해양과학고등학교의 선생님과 제자로 이루어진 팀(김경진 외 2인)의 해양 미세플라스틱을 처리하는 ‘OCBS’(Ocean Cleaning Brush Ship)이,  장려상에는 ‘음파트랩 그물 및 양식 사업’(배상준 외 1인, 경인교육대학교), ‘해수전지 수중데이터 센터’(배근형 외 1인, 청주대학교), ‘해파리 증식 억제 구조물’(황종욱 외 2인, 부경대학교)가 선정되었다.

고등학생 이하 청소년들이 참여할 수 있는 미래상상부문의 우수상에는 충남해양과학고등학교 김동현, 최재원 학생의 “바다막이”가 불법 어획을 막는 영해의 보호막을 나노기술을 이용해 만든다는 참신한 아이디어와 독창성으로 높은 점수를 얻어 선정되었으며, 이 외 4점의 장려상이 고등학생 및 초등학생들에게 각각 수여되었다.

한편, 해양수산 미래기술 아이디어를 일반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KIMST에서는 이번 공모전 수상작들을 10월 17일부터 23일까지, 7일간 수서역 SRT 역사 내에 전시할 예정이다.

KIMST 관계자는“5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아이디어 공모전에 전년도에 비해 훨씬 다양하고 참신한 아이디어가 접수되었다”면서“최종 선정된 아이디어를 R&D 기획에 적극 활용하여 해양수산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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