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KOMERI)이 다양한 기업지원을 통해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조선기업들의 새로운 판로개척을 위해 신흥 시장으로 부각되고 있는 동남아시장 진출을 앞장서 지원하고 있다.

KOMERI 전북본부는 지난해 7월 가동 중단된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와 함께 연쇄적 도산위기에 처한 도내 조선기업들의 위기상황 극복을 위해 국내·외 바이어 발굴 및 연계 활동 등 新시장 진출을 위한 마케팅 지원활동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KOMERI는 지난해부터 인도네시아 지역에서 급성장하고 있는 전력생산용 플랜트 시장에 도내 기업들의 진출을 위해 양국 기업 간 교류협력 및 수출계약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올해 9월 KOMERI 전북본부는 도내 중소기업 Z社와 함께 인도네시아의 대표적인 플랜트 전문기업인 PT. Truba Jaya Engineering(TJE)을 방문하여 Fixed Power Plant용 Storage Tank 42개(약 70억원)의 수출계약을 성공적으로 지원했으며, 인도네시아 민간해운사 1위 기업인 사무드라 인도네시아(PT Samudera Indonesia)에서 추진 중인 8000톤급 CNG TANK FLAT BARGE & Tug 발주건에 대한 MOA(합의각서) 체결을 성공적으로 지원했다.

금번 체결된 MOA가 성공적으로 최종 계약으로 연결될 경우 도내 약 20개사가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되며 2000명 이상의 고용창출 효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산지역 경제에 숨통을 트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OMERI 전북본부는 도내 조선산업이 기존의 대기업 중심의 조선산업 생태계에서 벗어나 중소형 특수선박 및 해양신재생에너지, 해외발전플랜트 사업 등 다양한 시장 진출을 통해 안정적인 위해 기업활동을 영위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해외 바이어 연계 활동 지원 외에도 사업 다각화를 위한 기술지원 사업들을 꾸준히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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