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직구 급증에 따라 관세청이 현장인력 충원에 나선다.

특송화물 반입건수는 지난 2013년(1700만건) 대비 2017년 3300만건으로 두배 증가하면서 특송업체는 이에 발맞춰 자체시설을 확충완료 또는 계획 중에 있다. 그러나 세관의 특송화물 담당인력은 2013년 126명에서 2017년 158명으로 불과 25%인 32명 증원에 그쳤다.

이에 관세청은 특송 전담인력의 적기 충원이 절실하다고 판단하고 인천세관의 엑스레이 판독인력 20명, 인천·평택세관 해상특송 전담인력 13명 등 모두 33명의 인력을 내년중 추가 증원할 계획이다.

또한 최근 중국발 해외직구가 폭증함에 따라 해상특송화물의 원활한 통관을 위해 10억원의 예산을 확보하여 올해 11월, 인천항 특송통관장의 엑스레이 장비를 추가하고 평택항 해상특송장 개장을 추진 중에 있다.

관세청은 한정된 인력으로 효율적인 통관검사를 수행하기 위해 집중검사 제도를 운영하여 사전 정보분석을 통한 우범화물 선별 검사를 수행하고 있다.

한편, 관세청은 특송으로 반입되는 모든 화물에 대해 동시구현 시스템을 활용해 엑스레이 검색을 실시하고 있으며, 자동화 설비를 도입한 인천공항 특송물류센터를 2016년 구축하여 신속하고 정확한 특송화물의 통관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관세청 관계자는 “시설 확충과 함께 특송통관 전담직원을 적기에 확보함으로써 폭증하는 해외직구 물량을 안전하고 신속하게 통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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