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연간 320만teu 캐퍼 확보 총력

부산 신항 BNCT가 누적 컨테이너 물동량 1000만teu를 달성하며 순조로운 항해를 이어나가고 있다.

부산 신항 2-5단계를 운영하고 있는 BNCT는 2012년 2월 23일 첫 배가 입항한 이래 6년 반 만에 누적 물동량 1000만teu 달성, 이를 축하하는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기념식에는 BNCT 임직원과 운영사는 물론 BNCT 4대 주요 고객 선사인 CMA-CGM, COSCO, OOCL, 에버그린이 한 자리에 모였다.

BNCT 대표이사인 존 엘리어트 사장은 “전세계 주요 항만과 컨테이너 터미널에서만 29년 이상 운영 및 경영을 해왔지만, 신규 터미널이 이처럼 단기간에 성공적으로 1000만teu를 달성한 것을 거의 본 적이 없다. 특히나 이 정도로 큰 규모의 컨테이너 터미널이 운영 시작 이후로 지금까지 오랜 기간 동안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면서도 운영상 큰 문제없이 원활히 운영되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고 말하며 누구보다 BNCT가 이룩한 성과에 큰 자부심을 표했다.

아울러, 이와 같은 성과는 그 동안 온갖 노고를 아끼지 않은 터미널 전 직원에게 있다고 감사를 표하며, 그 중에서도 BNCT 장비시설팀의 헌신과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존 엘리어트 사장은 “BNCT 터미널 종사자 한 명 한 명의 노고가 아니었으면 오늘 이 자리는 쉽게 오지 않았을 것이다. 그 중에서도 장비시설팀의 경우 비용 절감이라는 측면 외에도 운영 개시 이래 터미널 운영이 원활하도록 최선을 다한 점을 높이 평가하지 않을 수 없다. 특히 중요한 것은, 우리 터미널의 숙련된 전직원들과 고객선사와의 긴밀한 파트너쉽, 거기다 BPA는 물론 주무관청인 해양수산부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현재 추진하고 있는 2차 확장 계획을 통해 추가 처리 능력을 확보는 물론, 이 확장 계획을 가능한 한 빨리 추진하여 신항 내 대규모 신규 고용 창출도 도모할 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250만teu의 처리 능력을 갖춘 BNCT는 전년도 대비하여 올해 16% 증가한 230만teu를 달성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BNCT 영업 최고 책임자인 피터 슬룻웨그 전무는 BNCT의 주요 고객 선사들과 이처럼 뜻깊은 자리에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며, 고객 선사들 덕분에 그 동안 7000여 척이 넘는 배를 처리하면서 1000만teu를 달성할 수 있게 된 것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BNCT는 향후 터미널 확장을 통해 연간 최대 320만teu까지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현재 추가 처리 능력 70만teu 확보를 실현시키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 중에 있다고 밝혔다. 2022년까지 이처럼 대규모 확장이 가능한 것은 부산항에서는 BNCT가 유일하다는 것이 BNCT의 설명.

CMA CGM의 정천마 부산 소장은 BNCT의 그 동안의 노고와 헌신에 감사를 표하며 “오늘 6여년 만에 1000만teu를 달성했는데, BNCT는 분명 더욱 노력하여 앞으로도 지속적인 물동량 증가를 보이며 3년여 후쯤이면 2000만teu도 거뜬히 달성하리라 본다. BNCT의 파트너로서, BNCT 성공을 함께 해서 영광이며 앞으로도 BNCT의 미래 성장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신항 남 컨테이너 터미널에 위치한 BNCT는 현재 연간 최대 250만teu 처리를 할 수 있으며, 향후 추가 야드 확장과 2만teu 급 이상의 선박을 처리 할 수 있는 STS 크레인 3기를 도입하는 2차 확장 프로젝트가 완공된 후에는 연간 처리 능력이 320만teu에 이르게 될 전망이다. 아시아 최초로 도입한 수직배열 자동화 터미널인 BNCT는 안벽길이 총 1400m, 안벽 수심 16m~17m를 확보하여 세계 최대 규모 선박 3척이 동시에 접안 가능하며, 이에 걸맞는 국내 최대, 최신 장비를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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