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물사업 확대, 누계 매출 2조원 돌파

팬오션이 3분기 575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19분기 연속 흑자기록을 이어갔다.

팬오션이 11월 13일 발표한 2018년 3분기 영업실적에 따르면 매출액은 전년대비 32.2% 상승한 7715억원, 영업이익은 10.2% 증가한 575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3.7% 증가, 영업이익은 14.8% 증가를 기록, 두자릿수 실적개선을 기록했다.

팬오션은 하림그룹 편입 이후 곡물사업 확대 등 그룹과의 시너지 효과로 3분기 누적 매출 2조원을 돌파했다. 팬오션은 3분기 누계로 매출액은 전년대비 15.9% 증가한 2조 158억원, 영업이익은 6.8% 증가한 1516억원을 달성했다. 다만 BDI 상승 기조로 인해성장세는 유지했으나 유가 상승 및 미중 무역 갈등 등 외부 요인 영향으로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의 상승폭은 다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 선종별 실적을 보면 벌크선은 전분기 대비 9.3% 증가한 5123억원의 매출과 25% 증가한 565억원을 달성했고 컨테이너선은 7.7% 증가한 605억원의 매출과 64.5% 감소한 11억원을 기록했다. 탱커는 전분기 대비 3.6% 감소한 294억원의 매출을 올리는데 그쳤고 1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팬오션 관계자는 “황산화물 배출 제한을 필두로 한 환경 규제 강화, 유가 변동성 확대 및 미중 무역 갈등 심화 등 예측 불가능한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처하기 위한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 성장 기조를 유지할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 밝혔다.

한편 팬오션은 3분기말 현재 사선 80척, 장기용선 139척 등 총 219척의 선대를 운항하고 있으며 이중 벌크 사선은 60척, 용선이 130척이고 비벌크 사선이 20척, 용선이 9척이다.  현재 발주해 건조중인 선박은 총 18척(옵션 1척 포함)이다. 발레와 체결한 27년 정기운송계약에 투입할 32만 5천dwt급 VLOC 6척은 2019년 12월부터 2021년 9월까지 인도될 예정이며 피브리아(Fibria)와 체결한 15년(10년 추가 옵션, 최대 25년) 장기운송계약에 투입할 6만 2천dwt급 오픈해치벌크선 5척은 올해 12월부터 2020년 9월까지 인도받을 예정이다.

이외에도 3만 7500dwt급 원목운반선 2척, 6만 3500dwt급 울트라막스 벌크선 3척(옵션 1척 포함)은 2020년 인도받을 예정이며 1800teu급 커테이너선 2척은 2019년과 2020년에 인도받을 예정이다.

<팬오션 2018년 3분기 영업실적>

구분 2018년 2017년 증감율
3분기 누계 3분기 누계 3분기 누계
매출액 771,494 2,015,809 583,827 1,739,246 32.1% 15.9%
영업이익 57,501 151,561 52,196 141,917 10.2% 6.8%
세전이익 43,394 117,744 43,140 97,712 0.6% 20.5%
당기순이익 42,903 116,680 41,912 93,767 2.4% 24.4%
*단위 : 1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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