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 사장 남기찬)가 네덜란드 로테르담 항만공사(POR)와 로테르담 항만배후단지 마스블락테 지역에‘ 공동물류센터 건립’을 위한 협력의향서(LOI)를 체결했다.

BPA는 11월 16일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로테르담 항만공사와 「로테르담 공동물류센터 건립」을 위한 LoI(의향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본 행사에는 로테르담 항만공사를 비롯한 로테르담 시, 네덜란드 투자유치청, 현지진출 국내외 기업 관계자 등 약 50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체결된 협력의향서에는 로테르담 항만공사(POR)가 물류센터 부지 및 건립에 필요한 각종 행정 절차를 지원하고, BPA는 사업계획 및 시설물 디자인, 비즈니스 모델을 수립하여 물류센터를 건립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BPA는 지난 해 부터 네덜란드 물류시장 진출을 위해 부지 확보 및 물류센터 운영 방안구상 등 현지 사업기회를 모색해왔으며, 이번 협력의향서(LOI) 체결을 통해, 내년부터 유럽의 물류허브항만인 로테르담 항만 마스블락테 서측 배후단지에 5만㎡ 규모의 공동물류센터를 건립, 2021년에 개장, 운영할 계획이다.

BPA는 이를 통해 유럽에 진출하는 우리 물류기업 및 제조기업들의 안정적 사업기반 조성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기찬 사장은 "로테르담 물류센터는 우리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 시킬 수 있는 해외 물류거점을 마련하여 기업들과의 상생협력을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에 기여할 것" 이라며 “한국 중소기업들이 해외에 자가 물류창고가 없어 애로를 겪고있는 현실을 감안, 해외 주요 거점지역에 공공인프라 성격의 물류센터를 건립하여 국내 물류·제조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해외 물류네트워크 강화로 부산항의 신규 물동량 창출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본 사업을 계기로 정부의 신남방, 신북방 정책과 연계한 해외 사업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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