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웨이하이·칭다오 카페리 항로를 운영하고 있는 위동항운유한공사(사장 전기정)는 11월 27일 인천항 제2국제여객터미널에서 ‘제7차 한국청소년 중국문화탐방’ 출정식을 개최했다.

이번 탐방에는 기초생활수급가정, 소년소녀가장, 한부모 가정, 위탁가정 등 여러 어려운 형편으로 체험기회가 적은 소외계층 청소년 36명과 인솔자 6명 등 총 42명이 참가해 카페리 승선체험과 중국 산동성 문화탐방을 진행하게 된다.

위동항운은 지난 2012년부터 전국소년소녀가장돕기시민연합과 공동으로 양국 청소년을 초청해 승선체험과 각국 문화탐방 체험을 지원하고 있다. 승선체험행사는 한중 통합 12회째를 맞고 있으며 지금까지 총 430명이 승선체험을 했다.

이날 출정한 탐방단은 11월 27일부터 12월 1일까지 4박 5일간의 일정으로 위동항운의 고품격 카페리선 견학, 산동성에 위치한 장보고 유적지, 칭다오 도교 명산인 노산, 사마천의 사기에 불로장생의 약에 대한 전설이 쓰여진 봉래 삼선산, 그리고 역사 테마파크인 화하성 등 평소 경험할 수 없었던 중국의 역사와 현재의 모습을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체험할 예정이다.

위동항운 전기정 사장은 이날 출정식에서 “역사적으로 산동성은 일찍부터 우리나라와의 빈번한 교류를 한 지역이다. 이번에 문화탐방시 승선하여 이동할 바닷길은 신라시대 때부터 장보고와 같은 우리 민족이 중국과 왕성하게 교류했던 항로다. 과거 잠시 단절되었던 양국간 교류는 양국 수교 이전인 1990년 우리 위동항운의 인천-산동성 웨이하이시 간 카페리항로 개설을 통해 재개돼 한중수교라는 역사적 결실을 맺게 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전기정 사장은 “양국의 미래를 책임질 청소년들이 이번 문화탐방 교류행사를 통해 중국을 이해하고 많은 것을 배워서 앞으로 양국의 건강한 관계 발전에 큰 역할을 해주기를 희망한다”고 당부하고 준비한 방한의류와 여행용품 등을 전달했다.

한편 이번 행사를 주최한 위동항운은 1990년 인천-웨이하이 항로를 개설한 이래 지금까지 꾸준히 민간교류 지원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매년 실시하고 있는 연탄 배달 외에도 벽화 그리기 행사, 인근지역 정화활동 등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봉사활동과 함께, 매년 매칭그랜트 방식을 통한 성금기탁과 떡국 행사 등 독거노인 지원, 각종 기부 사업, 청소년 문화사업 등 다양한 방식의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기업문화를 정착해 나가고 있다.

저작권자 © 한국해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