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항만공사 포트세일즈단이 CMA CGM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IPA, 사장 남봉현) 남봉현 사장이 유럽 지역 포트세일즈를 통해 주요 글로벌 선사 및 독일 함부르크 소재 물류기업을 대상으로 인천항 홍보 마케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1일 밝혔다.

IPA는 이번 달 5일부터 7일까지 원양항로 등 신규선대 유치를 위해 유럽 지역에서 주요 글로벌 선사인 머스크(1위), CMA CGM(4위), 하파크로이트(5위)를 방문하여 인천항 이용의 장점에 대해 설명했다.

최근 글로벌 해운 경기 악화와 선사 간 경쟁관계가 심화되는 상황 속에서 에 따라 각 선사들은 더 많은 화물을 확보하기 위해 주력하고 있으며 화주들로부터는 물류비 절감 요구를 받고 있다.

IPA는 선사들이 직면한 어려움을 파악하고 이번 포트세일즈를 통해 인천항 이용을 통한 물류비 절감방안, 그리고 인천항 배후 수도권에서 발생하는 다양하고 경쟁력 있는 화물에 대한 정보를 선사에 제공했다.

글로벌 선사들은 수도권을 배후로 하는 화물 연간 580만teu 중 현재 수도권 항만에서 38%만 처리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수도권 배후 화물의 절반 이상의 화물을 향후 인천항 기항 시 잠재적으로 유치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 인천항의 높은 물동량 창출 기회에 공감했고 큰 관심을 보였다.

특히, 유럽 항만 중 한국발‧향 화물의 처리 비중이 높고 한국에서 수출입되는 화물의 60% 이상이 수도권에서 발생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는 슬로베니아 코퍼항과 인천항의 항로 개설 가능성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A선사의 경우 내년 상반기 인트라아시아 항로조정을 앞두고 있으며, 이 시기 인천항 기항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며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

또한, IPA는 유럽의 주요 관문항인 독일 함부르크를 방문하여 국내외 물류기업 임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인천항 물류환경 설명회’를 개최하였다.

IPA 남봉현 사장은 “글로벌 선사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슬로베니아 코퍼항 등 타깃항만에 대해 인천항 기항 시 유치 가능한 수도권 배후 화물 분석 정보를 앞으로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글로벌 선사들의 인천항 신규 원양항로 및 인트라아시아 항로 개설이 빠른 시일 내로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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