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성립 사장
대우조선해양 정성립 사장이 지속성장 가능한 세계 최고의 첨단 조선소로 거듭나자고 밝혔다.

정성립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2018년 한해를 의미있는 성과들을 만들어냈다고 평가했다. 그는 “경영정상화의 원년으로 설정했던 지난해 의미 있는 성과들을 만들어냈다. 힘들었던 프로젝트들을 제때 인도해냈고 약속한 자구안을 초과 달성했으며 국내 대형 조선업체 중 유일하게 3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라고 밝혔다.

최근 조선업 시황이 회복세에 들어섰다는 낙관론에 대해서는 경계해야 한다는 주문을 했다. 정 사장은 “친환경 선박 발주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조선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조선업 부활에 대한 낙관론에 대해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미중간 무역분쟁과 미국 경기하강에 따른 불안감으로 글로벌 경제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후판가 상승과 최저임금 인상 등의 원가 상승 요인도 우리에게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정 사장은 이러한 상황에서도 2019년을 ‘작지만 단단한 회사’로 거듭나는 한 해가 되어야 한다며 현재의 주어진 과제를 해결하고 지속성장 가능한 세계 최고의 첨단 조선소로 거듭나기 위해 ▲관행 타파를 통한 관리 혁신 ▲생산성 극대화를 위한 생산 혁신 ▲시장 선도를 위한 기술 혁신 ▲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 혁신 등을 주문했다.

아울러 정 사장은 “뼈를 깎는 노력으로 회사를 안정적 궤도에 올려놓았다. 그러나 밖에서는 우리를 바라보는 시선은 여전히 2~3년 전에 머물러 있고 여전히 우리의 미래를 걱정스럽게 생각한다. 이제 고지가 얼마 남지 않았다.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완전한 정상화를 위해 끝까지 고삐를 죄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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