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항회 수익사업 발굴로 재정 좋아져”

 해양수산부 퇴직공무원들의 친목단체인 해항회(회장 조남일) 신년교례회가 1월 4일 11시 30분 서울지하철 당산역 인근의 그랜드컨벤션센터에서 20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신년교례회에는 정유섭 국회의원, 이항규 전 장관, 강동석 전 장관, 정연세 전 청장, 김철용 전 전청장 등 해운항만청과 해양수산부 출신 VIP 들이 대거 참석하고 현직인 해양수산부 김양수 차관까지 참석하여 모임을 축하했으나 해항회 조남일 회장은 병환으로 참가하지 못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박정천 부회장이 대독한 회장 신년사에서 조남일 회장은 “해항회는 사회적 여건 변화로 2014년부터 사업수입이 감소하여 어려움을 겪었으나 2016년부터 경비를 절감하고 신규 수익사업을 발굴하여 재정 상태가 많이 좋아졌다”고 전제하고 “금년도 해항회의 운영 방향은 지속적인 경상비용 절감과 신규 회원 가입 권장을 통한 인적 기반 확충에 노력하는 한편, 회원의 친목도모와 복지 지원을 확대하고 동호인 모임 활성화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방 거주 회원들도 지회 중심의 친목도모와 동호인 모임 등의 취미활동도 적극 지원하여 활성화 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해항회 회장의 신년사에 이어 김양수 해양수산부 차관이 축사를 했으며, 이어서 정연세 명예회장과 김철용 해항회 고문은 건배사를 했다. 이어진 오찬 순서에서는 뒤 늦게 도착한 정유섭 국회의원(자유한국당)이 새해 덕담을 한데 이어, 강동석 고문과 이항규 명예회장이 각각 새해를 맞는 소감과 덕담을 얘기했다.

해항회는 2016년 원룸 임대사업을 개시하고, 2017년 11월부터는 태양광발전사업도 시작했다. 또한 2018년에도 300KW 태양광발전소를 추진하여 올 상반기에 공사가 완료될 예정이다. 이에따라 올해 하반기부터는 연간 1억 5000만원의 전력 판매 수입이 확보되어 다른 수입과 합치면 연간 2억 5000만원 정도의 수입이 예상되고 있다. 따라서 그동안 수입 감소로 인한 적자 재정은 벗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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