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코퍼레이션의 회사채 신용등급이 ‘A/안정적’에서 ‘A/긍정적’으로 상향 조정됐다.

한국기업평가는 1월 14일자로 대림코퍼레이션의 회사채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한기평은 평정근거로 대림코퍼레이션이 양호한 영업실적이 지속되는 가운데 투자부담이 완화됨에 따라 재무안정성 향상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대림코퍼레이션은 고정 거래처 확보로 안정된 사업기반을 구축하고 있고 높은 영업 채산성을 갖춘 ITC사업부문의 가세로 2015년 이후 수익성 향상과 함께 사업포트폴리오도 강화됐으며 차입금이 축소되는 가운데 수익성이 개선돼 순차입금/EBITDA가 2014년 7.9배에서 2018년 9월 누계 기준 2.9배로 향상되는 등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됐다.

대림코퍼레이션은 2018년 9월 기준으로 매출비중을 보면 석유화학제품 무역 부문이 70.9% 해운물류부문이 11.9%, ITC 부문이 11%다. 대림코퍼레이션의 해운물류부문 매출 비중은 2015년 17.1%까지 높아졌었지만 시황악화에 따른 선대 매각 등으로 지속적으로 하락해 2017년 10.7%가지 하락했고 2018년에는 소폭 상승해 9월까지 11.9%를 유지하고 있다.

한기평은 대림코퍼레이션이 2014년에 사선 2척 매각, 2015년에 용선 4척 반환, 2016년에 사선 1척을 매각하는 등 효육성이 효율성이 낮은 CPP선박 처분 및 반선에 따른 자산처분손실과 용선반환비용 등이 발생하면서 수익성이 악화됐지만 구조조정이 완료되면서 2015년 이후 수익성이 개선됐다.

대림코퍼레이션은 2014년에 1억 3천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2015년에 6.1억원, 2016년에 5.5억원, 2017년에 3.9억원 등 꾸준히 영업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영업이익이 감소해 9월까지 9천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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