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중 최종 지원대상 선정, 3월 유동성 공급

한국해양진흥공사가 진행하는 올해 1차 S&LB(Sale and Lease Back) 지원 사업에 총 18척이 접수됐다.

해양수산부와 한국해양진흥공사는 구랍 18일부터 1월 4일까지 2019년 1차 S&LB(Sale and Lease Back) 지원 사업자를 공모한 결과 총 11개 국적선사가 18척(3415억원 규모)을 신청했다고 14일 밝혔다.

S&LB 지원사업은 해양진흥공사가 국적선사의 선박을 매입한 후 선사에 재용선해 유동성을 공급하는 사업으로 일시적인 유동성 위기로 인해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선사의 경영안정을 지원하는 효과가 있어 선사들의 만족도가 높다.

해양수산부와 한국해양진흥공사는 2월까지 세부 검토를 거쳐 최종 지원 대상을 선정하고 상세 계약 조건을 협의해 3월부터 유동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에 S&LB 사업신청 현황을 선종별로 살펴보면 탱커가 가장 많은 10척(6개사, 1050억원), 자동차선이 3척(1개사, 1636억원), 벌크선이 3척(3개사, 525억원), 컨테이너선이 2척(2개사, 204억원)이었다.

지난해 하반기 진행한 2019년 S&LB 수요 조사와 비교해보면 신청 선사수는 11개사로 같지만 척수와 선가규모는 조금 줄어들었다. 지난해 수요조사에서는 11개사가 20척(4511억원)을 신청했었다. 선종별로 보면 벌크선이 당초 8척에서 3척으로 크게 줄었고 탱커는 6척에서 10척으로 늘어났다.

지난해말 수요조사보다 신청규모가 줄어든 것은 올해 해양진흥공사 S&LB사업은 총 3차례에 걸쳐 추진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해진공은 2차 S&LB 사업신청 접수는 4월말까지 접수하고 7월말부터 8월초까지 투자를 실행하고 3차는 내년 8월말까지 접수해 11월말부터 12월초까지 투자를 실행할 계획이다.

한편 엄기두 해양수산부 해운물류국장은 “앞으로도 S&LB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선사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3차례에 걸쳐 S&LB사업을 실시해 일시적인 유동성 위기를 겪는 선사들에 대한 상시적인 지원 체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해양진흥공사 2019년 1차 S&LB 신청 현황>

구분 선사수 척수 선가 2018 수요조사
컨테이너선 2개사 2척 204 1척
탱커선 6개사 10척 1,050 6척
벌크선 3개사 3척 525 8척
자동차선 1개사 3척 1,636 5척(기타)
총 계 11개사(중복 제외) 18척 3,415억 원 4,511억원(11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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