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해양 인수제안서를 제출했다고 알려지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30일 한 매체는 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의 지분 55.7%를 보유한 산업은행 측에 대우조선 인수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조만간 산업은행이 이사회를 열고 관련 사안에 대해 검토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아직 확인된 바 없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31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아직 회사의 공식적인 입장을 전달받은 게 없다. 현재 회의중으로 사실이다 아니다 라고 말씀드릴 수 없다. 회의를 마쳐봐야 진행상황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11월 대우조선 정성립 사장은 본사에서 개최된 기자간담회에서 빅2 체제로 재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정 사장은 "세계적인 조선업계의 수요와 공급 등 시장상황을 볼때 산업경쟁력 측면에서 빅2 체제로 가야 한다"라고 밝힌바 있어 향후 인수의향서 제출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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