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외국인학교(동구 전하동 한마음회관 3층)가 30일(수) ‘설맞이 한국 문화 체험 행사’를 열었다.
설을 맞아 외국 어린이들이 한국의 전통문화를 배우는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현대중공업은 울산 유일의 외국인학교 현대외국인학교가 30일 재학생 및 학부모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설맞이 한국 문화 체험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한국에서 생활하고 있는 외국인 학생들에게 우리 고유의 문화를 알리고, 한국 문화에 대한 흥미를 갖게 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2004년부터 매년 설 무렵 열리고 있다.
 
이날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외국인 학생들은 직접 세배를 해보고, 장수(長壽)를 기원하는 설 음식인 가래떡을 먹으며 설날의 풍습과 의미를 배웠다.
 
또 학생들은 새해 소망을 적어 나무에 장식하고, 연날리기, 제기차기, 딱지치기 등 민속놀이를 체험해보는 시간도 가졌다.
 
한편, 현대중공업이 울산에서 파견 근무 중인 외국인 고객을 위해 지난 1982년 설립한 현대외국인학교는 지난해 교육 목적에 맞춰 내부 시설을 리모델링한 한마음회관으로 자리를 옮겨 더욱 다양하고 체계적인 수업을 제공하고 있다.
 
현대외국인학교는 현재 유치부, 초등부, 중등부 과정 등 총 4개 반을 운영하고 있으며, 부모 중 1명 이상이 외국인이거나 해외 거주 기간이 총 3년 이상이면 입학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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