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3월 남대서양에서 침몰한 스텔라데이지호가 2년만에 일부이지만 모습을 드러냈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오션 인피니티(Ocean Infinity) 심해수색 선박인 시베드 컨스트럭터호(Seabed Constructor호)가 원격제어 무인잠수정(ROV : Remotely Operated Vehicle)을 통해 현지시간으로 2월 17일 0시 57분에 스텔라데이지호의 선체 일부인 선교를 발견했고 2시 17분경에 인근 해저면에 이탈해 있는 항해기록저장장치(VDR)도 회수했다.

시베드 컨스트럭터호는 2월 14일 오전 11시경 스텔라데이지호 사고 해역에 도착한 후 심해수색 작업을 수행해 왔다.

이번에 발견된 스텔라데이지호 선교는 본체로부터 이탈된 상태로 발견됐으며 현재 본체 발견을 위한 수색작업이 진행 중이다. 선교 측면에 표시된 선박식별번호(IMO Number : 9038725)를 통해 스텔라데이지호의 선교로 확인됐고 회수된 VDR은 현재 특수용액(de-ionized water)에 담아 시베드 컨스트럭터호내 안전하게 보관 중이라고 한다.

오션 인피니티는 선체 본체 발견, 미확인 구명벌 발견, 수중촬영을 통한 선체 상태확인 및 3D 모자이크 영상재현 등을 위해 심해수색 작업을 지속할 예정이다. 시베드 컨스트럭터호는 2월 14일 10일 내외로 1차 심해수색 실시 후 승무원 교체 등을 위해 2월 말 우루과이 몬테비데오에 기항했다고 재차 사고 해역으로 이동하여 15일 가량 2차 심해수색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정부는 오션 인피니티가 심해수색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수색이 종료될 때까지 긴밀히 협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 시베드 컨스트럭터호 무인잠수정이 발견한 스텔라데이지호 선교와 VD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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