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대 3 vs 비해대 2, 27일 선거

한국해양대학교 차기 총장 선거가 해양대학교 출신 교수 3명과 비해양대학교 출신 교수 2명이 참여하는 5파전으로 치러진다.

한국해양대학교 제8대 총장 임용 추천위원회는 2월 12일부터 13일까지 차기 총장 후보 등록을 신청 받았고 기호 1번에 정문수 국제대학 유럽학과 교수, 기호 2번에 공과대 기계공학부 도덕희 교수, 기호 3번에 이은방 해사대학 해양경찰학과 교수, 기호 4번에 설동일 해사대학 항해학부 교수, 기호 5번에 방광현 공과대학 기계공학부 교수 등 총 5명을 최종 후보로 결정했다.

추천위는 2월 19일 후보자 1차 공개토론회를 개최했고 26일 2차 공개토론회를 개최한 후 27일 선거를 통해 총장 후보자를 선출할 계획이다.

총장 후보 5명의 면면을 살펴보면 해양대 출신 교수인 도덕희, 이은방, 설동인 후보대 비해양대 출신인 정문수, 방광현 후보의 3:2 구도로 진행된다.

해양대 출신 후보들을 살펴보면 모두 37기 출신으로 도덕희 교수(57세)는 기관과를 졸업하고 해양대에서 석사, 동경대학 기계공학과에서 박사를 취득했다. 1995년 해양대 공과대 기계공학부 교수로 임용돼 2015년 공과대학장을 지냈다.

이은방 교수(57세)는 항해과를 졸업하고 해양대에서 석사, 동경공업대학에서 박사를 취득했으며 2014년에 해사대학장을 역임했다. 설동일 교수(58세)는 항해학를 졸업하고 해양대에서 석사, 홋카이도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2011년에 교무처 부처장, 2015년에 교수회장 등을 역임했다.

비해양 출신 후보들을 살펴보면 정문수 교수(58세)는 부산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에서 석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2000년에 해양대 유럽학과장, 2000년에 교무처 부처장, 2002년에 기획연구처장, 2008년부터 10년간 국제해양문제연구소장을 지냈다.

방광현 교수(61세)는 서울대학교 원자핵공학과를 졸업하고 Purdue University-West Lafayette에서 석사, University of Wisconsin-Madison에서 박사 학위를 각각 취득했다. 위신콘신대에서 연구원, 포항공과대학교에서 방문조교수로 활동하다가 1996년부터 한국해양대 교수로 임용됐다.

저작권자 © 한국해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