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임데이 봇, 주문당일 배송 가능

▲ 페덱스 세임데이 봇

페덱스(FedEx Corp.)가 급속하게 변화하는 소비자 트렌드에 부응하여 첨단의 배달 솔루션을 개발했다.

5일 페덱스에 따르면 이 솔루션은 페덱스 세임데이 봇(FedEx SameDay Bot)으로서 주문당일 날 최종소비자 집까지 배달함으로써 소매업체를 도우려는 목적으로 개발된 자율주행 배달기기이다.

이 봇을 통해서 소매업체들은 가까운 주변에 거주하는 고객들의 주문을 받아서 고객 집이나 사업체로 봇을 통해 당일 배달을 할 수 있게 된다. 페덱스는 이러한 자율주행 배달 수요를 추정하기 위해 오토존(AutoZone), 로우스(Lowe’s), 피자헛(Pizza Hut), 타겟(Target), 월그린스(Walgreens), 월마트(Walmart) 등과 협력하고 있다.

페덱스의 수석부사장이자 최고마케팅·커뮤니케이션책임자인 브리 케레레(Brie Carere)는 “페덱스 세임데이 봇은 로컬 딜리버리를 근본적으로 뒤바꿔놓을 이노베이션으로서 소매업체들이 고객들의 갈수록 높아지는 기대수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이 봇은 안전하고도 환경친화적으로 갈수록 성장하는 이커머스 시장에서 주문당일, 고객 집까지의 배달을 하는데 따른 골치거리와 비용을 해소하려는 목적으로 개발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페덱스 봇은 인도나 노변에서 운행되며 작은 패키지를 고객의 집이나 사업체로 안전하게 배달해준다. 봇에는 아이봇에서 빌려온 보행자 안전을 기하는 기술을 활용하고 LiDAR와 다중 카메라 등 첨단의 기술을 채용하여 일체의 이산화탄소를 발생하지 않는 배터리로 작동이 되는 이 기기는 주변환경을 인식할 수 있다.

이들 기능에 더해 머신러닝 알고리즘은 장애물을 감지하고 피할 수 있게 하며 안전한 길을 미리 알아보고 도로안전 규칙을 준수할 수 있도록 한다. 자체 개발 기술을 통해 봇은 비포장 도로나 도로 턱을 넘고 집에까지 배달을 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심지어는 계단까지 오를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패덱스는 이번 여름에 이 기기를 시 정부의 승인이 떨어지면 테니시주 멤피스 등 일부 시장에서 시험 운영할 계획이다.

1차 테스트는 일부 페덱스 오피스 간에 배달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페덱스 오피스는 현재 페덱스 차량과 페덱스 유니폼을 입은 직원들을 통해 32개 시장과 1900개 도시에서 주문당일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페덱스 봇은 이러한 페덱스 세임데이 시티 서비스를 보완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페덱스 오피스의 대표 겸 CEO인 브라이언 필립(Brian Philips)은 “페덱스 세임데이 봇은 기존의 페덱스 물류 생태계가 그간 제공해온 서비스의 연장선 상에서 새로운 장을 열 것이다. 이 기술을 새로운 시장에 도입하고 그럼으로써 우리 고객들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 이 기술의 잠재적 용도에 대해 그간 피드백을 제공해온 회사들은 이커머스의 미래를 여는 우리의 노력에 상당한 도움을 줬다”고 말했다.

페덱스 봇은 다양한 부문에 걸쳐 소매업체들에 도움을 제공할 예정이며 1차적으로 프로토타입을 통해 서비스를 받게 될 소매업체들은 벌써 이 기술의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

오토존의 고객만족 담당 대표 겸 CEO, 회장을 맡고 있는 빌 로즈(Bill Rhodes)는 “이 혁명적인 기술과 관련하여 페덱스와 DEKA의 기술진과 같이 일할 수 있게 되어 흥분을 감출 수 없다. 우리가 처음 페덱스 세임데이 봇의 작업 광경을 목격했을 당시 이 기기가 우리 고객들을 위해 신뢰성 높고 보다 효율적인 배달을 할 수 있을 것임을 당장 알아챌 수 있었다”고 말했다.

로우스의 공급체인 담당 수석부사장인 돈 프리슨(Don Frieson)은 “페덱스 세임데이 봇의 편리성과 기능은 다양한 산업분야에 속한 우리 고객들의 물류 필요를 크게 단순화하고 속도를 높여줄 잠재력을 갖고 있다. 전문 기술자가 로우에서 구매하고자 하는 기구와 물품 때문에 작업현장을 비워야 하는 상황을 생각 해보라. 배달이 자동적으로 이뤄질 경우 이들은 상당한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된다. 이 이노베이션을 통해 우리가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를 향상할 수 있는 가능성을 계속 검토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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