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박진기 전상무 부사장으로 영입

▲ 배재훈 대표이사 내정자

유창근 사장에 이어 현대상선을 이끌어갈 신임 대표이사에 판토스 배재훈 전사장이 내정됐다.

현대상선 최대주주인 KDB산업은행은 5일 현대상선 경영진추천위원회를 열어 후보 4명에 대한 면접을 실시했고 6일 판토스 배재훈 전사장을 신임대표이사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배재훈 사장 내정자는 현대상선 다음주 예정된 이사회를 거쳐 오는 3월 27일로 예정된 현대상선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배재훈 사장 내정자는 1953년생으로 배명고와 고려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1983년 럭키금성상사에 입사해 2002년 LG전자 부사장을 지냈고 2009년부터 2016년까지 LG그룹 물류 자회사인 판토스 사장을 역임했다.

한편 현대상선 경영진추천위원회는 배재훈 사장 내정자와 더불어 한진해운 박진기 전상무를 컨테이너사업본부장으로 영입키로 결정했다. 박진기 전상무는 김수호 전무를 대신해 현대상선 컨테이너사업부문을 총괄할 예정인데 부사장급으로 영입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진다.

박진기 부사장 내정자는 1965년생으로 한국외국어대학교를 졸업하고 한진해운에서 트레이드그룹장까지 역임한 후 한진해운이 경영권이 대한항공으로 넘어가던 2014년 유수홀딩스로 자리를 옮겨 미국지사 총책임자로 일하다가 일본 선사인 ONE에서 영업을 담당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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