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사위험물검사원(KOMDI, 원장 이상진)은 IMO의 지원을 받아 3월 11일부터 15일까지 5일간 KOMDI 교육장에서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지역 6개국 14명의 정부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각 국의 IMDG Code 이행수준 제고를 도모하기 위한 기술교육 프로그램을 시행했다.

이번 교육은 IMO의 통합기술협력프로그램(Integrated Technical Cooperation Program; ITCP)의 일환으로 실시되었으며, 해양수산부 국제해사팀과 부산지방해양수산청 해사협력팀의 협조를 받아 진행됐다.

이 교육은 한국에서 최초로 실시된 국제적 수준의 IMDG Code 교육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교육 프로그램은 이론 교육, 현장학습 및 토론으로 구성·운영되었으며 IMO, 세계해사대학(WMU), 해양수산부, KOMDI 등 국내외 전문가들이 강의를 진행했고 부산신항의 위험물 컨테이너점검(Container Inspection Program; CIP) 현장과 위험물컨테이너 수납검사현장 견학을 통하여 한국의 위험화물 안전관리 시스템과 노하우 등을 소개했다.

이번 IMO 기술협력 전문교육을 계기로 우리나라의 CIP 시행 제도와 수출 위험물컨테이너 검사시스템을 국제적으로 홍보함으로써 우리나라에서 해외로 수출되는 위험화물의 안전관리에 대한 신인도가 제고되어, 외국 항만당국에서 규제 완화와 신속한 통관 등에 따른 물류 경쟁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앞서 황의선 해양수산부 해사안전정책과장은, 환영사를 통해 정부와 대내외 안전관리 주체와의 긴밀한 협력체계 필요성과 해상운송 위험화물의 안전관리 중요성을 환기시켰다.

한편, KOMDI 이상진 원장은 환송사에서 2019년 10월에 해상운송 위험화물 안전관리에 관한 국제전문가포럼이 해양수산부와 공동 주최로 개최될 예정임을 알리고, 앞으로 지속적으로 IMO 등 국제기구와 각국 정부 그리고 위험화물 수출입 산업계와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유지하면서 해상 안전운송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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