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적인 에너지 전문선사인 에이치라인해운이 사물인터넷(IoT)를 활용한 선원 안전 관리 시스템을 도입키로 해 주목된다.

에이치라인해운과 IoT 전문기업인 레이컴은 에이리차인해운 선박에 IoT 기반의 선원 안전시스템을 적용키로 합의했다고 9일 밝혔다.

레이컴이 개발한 선원 안전관리 시스템은 선원들이 지니고 있는 단말기(RayTip)를 통해 실시간으로 위치·움직임 등 정보를 선장에게 전송해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선원들이 별도 동작을 하지 않아도 정보가 자동으로 전송되며 선장은 컴퓨터와 휴대기기 등으로 선원의 상황을 모니터링할 수 있어 사용이 편리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운항 이후에는 수집된 다양한 정보를 빅데이터화해 선원의 안전관리 전반을 개선하는데도 활용이 가능하다.

에이치라인해운은 IoT 기반의 선원 안전관리 시스템 도입에 앞서 지난해 9월부터 벌크선 2척에 대해 시범 운영을 해왔으며 시범 운영 결과를 토대로 이 시스템을 확대 적용키로 했다.

에이치라인해운 관계자는 “선원 안전 확보를 위한 다양한 방안 중 IoT 기반 안전 관리 시스템이 선박내 위험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즉각적 대응과 사고 예방에 가장 이상적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IoT 기술은 효율적 네트워킹과 다양한 센서로 위기상황을 사전에 예방하고 사고 발생시 신속한 대응을 가능하게 한다”고 밝혔다.

레이컴 신성웅 대표는 “선원 안전에 도움이 되고 데이터 축적과 분석으로 위험을 사전에 방지하고 차단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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