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적자 333억원, 2분기 이후 적자폭 개선 기대

삼성중공업이 올해 1분기 333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지만 전분기 대비 영업적자폭을 크게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17.5% 증가한 1조 4575억원, 영업이익은 333억원 적자, 당기순이익은 1026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1분기 건조물량이 증가하면서 지난해 4분기(1조 3639억원) 대비 7%, 전년 동기(1조 2408억원) 대비 18% 증가세를 시현했으며 영업이익은 고정비 영향 등으로 333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으나 지난해 4분기 1337억원 적자 대비 1000억원 이상 개선되며 5분기만에 적자폭이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2분기부터 2017년 하반기 이후 증가한 상선 수주물량의 매출 인식이 본격화되면서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해 올해초 발표한 매출목표인 7조 1천억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업이익 역시 2분기 이후 매출 규모 증가에 따른 고정비 부담 감소로 개선 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현재 수주잔고에는 강재가 인상 등 원가 상승 요인이 컸고 선가 상승이 충분치 않았던 시기에 수주한 선박 상당수가 포함되어 있어 손익 개선 속도는 다소 더딜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2018년 하반기 이후부터 시작된 선가 상승세가 향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올해 하반기 이후부터는 손익개선 효과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올해 1분기 13억 달러규모의 LNG선 7척을 수주해 3월말 현재 수주잔고는 LNG선 31척, 유조선 30척, 컨테이너선 19척 등 상선 83척, 시추선 5척, 생산설비 3척으로 총 91척, 189억달러 규모를 보유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의 올해 수주목표는 전년대비(63억 달러) 24% 증가한 78억 달러 규모인데 글로벌 LNG 수요가 강세를 보이고 있고 컨테이너선 대형화에 등 업황 개선세가 지속되고 있어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중공업 2019년 1분기 영업실적(잠정)>

구분 2019.1 2018.4 증감율(%) 2018.1 증감율(%)
매출액 14,575 13,639 6.9 12,408 17.5
영업이익 -333 -1,337 75.1 -478 30.3
당기순이익 -1,026 -1,057 2.9 -595 -72.4
*단위 : 억원
저작권자 © 한국해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