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 수출·해외진출 지원대책 발표

내수기업이 온라인 수출에 쉽게 도전하고 스타트업이 두려움 없이 해외진출이 가능하도록 수출지원제도 개편과 해외진출 기반이 조성된다.

정부는 중소벤처기업부, 기재부, 산업부, 문체부, 관세청, 특허청 등이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중소벤처기업 수출·해외진출 지원대책을 8일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지난 3월 발표한 수출활력 제고 대책에 반영된 무역금융지원의 후속이행 추진상황과, 동시에 중소벤처기업의 수출 및 해외진출에 대한 중장기 방안 중심으로 마련됐다. 정부는 이를 통해 2022년까지 온라인 수출기업 1만5천개와 지방 수출유망 핵심기업 5천개를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발표된 중소벤처기업 수출·해외진출 지원대책을 살펴보면 우선 온라인 수출 기반 조성 및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전자상거래 공동물류나 통관물류 센터 구축 등 인프라 확충 및 전자상거래 인력 양성, 온라인 전시회 등 신규 제도가 강화된다. 정부는 이를 통해 2022년까지 온라인 수출기업 1만5000개사를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기업 가치가 10억 달러 이상인 스타트업 기업인 유니콘 기업 육성을 위한 스타트업의 글로벌 스케일업도 본격 추진된다. 해외진출 거점 조성 및 국내외 협력채널 제공, 국가간 협력 강화 등 스타트업의 해외진출 및 교류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구축하여 이를 통해 스타트업의 글로벌 스케일업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신흥시장 진출 활성화를 위해 한류 등을 활용한 진출 지원도 확대한다. 한류 행사 및 콘텐츠 활용, 해외 유통망 연계, 지역 맞춤형 마케팅 등 신흥 시장 진출 지원 활성화로 수출국가 다변화를 추진해 중소기업 독립 품목의 신흥시장 진출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밖에 해외시장 진출 방식 다각화, 해외 진출 지원 기반 구축, 정책 효율화를 위해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지원 방식 전면 개편도 추진된다. 지자체, 지역 수출유관기관 등이 자율적으로 R&D·자금·보증 등 정책 수단과 수출지원을 연계하여 2022년까지 수출유망 핵심기업 5000개사를 창출하고, 수출지원사업을 수출 규모별 특성을 반영한 성장사다리형 지원채계로 전면 개편, 기업 맞춤형 전략을 지원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무역금융에 2640억원을 추가 출연 및 출자해 총 2.9조원의 재정을 확대 공급 예정이며, 신설확대한 무역금융프로그램을 4월부터 이행하는 등 수출활력 제고를 위한 수출금융지원을 본격 이행 중"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국해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