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계기준으로는 중국이 여전히 1위 고수
한국 조선이 LNG선 수주에 잇따라 성공하면서 중국을 제치고 5월 수주량 세계 1위를 달성했다.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 리서치에 따르면 5월 한달동안 전세계 신조 발주량은 106만CGT(34척)였고 이중 60%에 해당하는 64만CGT(16척)를 한국 조선이 수주, 26%에 해당하는 27만CGT(8척) 수주에 그친 중국을 제치고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일본은 5.7%에 해당하는 6만CGT(3척)를 수주하며 3위에 올랐다.
1월부터 5월까지 누계 발주량은 941만cgt로 지난해 동기간 1522만cgt 보다 38% 감소했는데 국가별 수주량을 보면 중국이 43%에 해당하는 406만CGT(166척) 43%로 세계 1위, 한국이 30%에 해당하는 283만CGT(63척)로 2위, 이탈리아가 12%에 해당하는 111만CGT(14척)로 3위, 일본이 9%에 해당하는 86만CGT(46척)로 4위를 차지했다.
5월까지 누계 발주량을 선종별로 살펴보면 14만㎥급 이상 LNG선이 181만CGT(21척)로 지난해 동기간 182만CGT(21척)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고 1만 2천TEU급 이상 컨테이너선 발주는 지난해 90만CGT(16척)의 3분의 2 수준인 57만CGT(10척)에 그쳤다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든 선종은 VLCC와 케이프사이즈 벌크선으로 VLCC는 전년대비 73% 감소한 43만CGT(10척), 케이프사이즈 벌크선은 51% 감소한 92만CGT(27척)에 그쳤다.
수주잔량을 살펴보면 5월말 현재 전세계 수주잔량은 4월말 대비 138만CGT 감소한 8047만CGT로 한국은 지난달 보다 5천CGT 감소했지만 중국은 64만CGT, 일본 56만CGT가 각각 감소했다. 국가별 수주잔량은 중국이 2947만CGT(37%)로 1위, 한국이 2112만CGT(26%)로 2위, 일본 1409만CGT(18%)로 3위였다.
5월 클락슨 신조선가지수(Newbuilding Price Index)는 지난달과 동일한 131포인트를 기록했다. 선종별 선가 추이를 살펴보면 VLCC가 지난달과 동일한 93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컨테이너선(1만 3천~1만 4천TEU)은 지난달 보다 50만 달러 떨어진 1억 1150만 달러를 나타냈다. LNG선은 지난달 보다 50만 달러 상승한 1억 8550만 달러를 기록하며 지난해 2월 최저점(1억 8천만 달러)을 보인 후 지속 상승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