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군산항에서 취항식 개최

▲ 2일 군산-석도항로에 첫 취항한 군산펄호.

군산-석도간 카페리항로를 운항하고 있는 석도국제훼리가 중국에서 건조한 신조카페리 2호선이 7월 1일 첫 출항했다.

석도국제훼리는 지난 6월 24일 중국 산동성 황해조선소에서 1만 9988gt급 RO-RO 카페리선 군산펄(GUNSAN PEARL)호를 인수해 25일 군산항에 첫 입항시켰고 통관절차 및 입출항 준비를 거쳐 7월 1일 석도항을 향해 첫 출항했다고 밝혔다.

군산펄호는 지난해 4월 9일 석도국제훼리가 군산-석도 항로에 투입한 1만 9990gt급 뉴씨다오펄호 자매선으로 길이 169.87m, 폭 26.18m, 흘수 6.3m로 승객 1200명, 컨테이너 335teu를 적재하고 20.5 노트로 운항할 수 있다.

군산펄호는 뉴씨다오펄호와 마찬가지로 바르질라 고속엔진 2기가 설치됐으며 평형수처리장치가 장착됐다. 또한 스크러버 레디 방식을 적용해 2020년 황산화물배출규제에 대응할 계획이다. 석도국제훼리는 2020년 IMO의 SOx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스크러버를 장착할 계획이며 내년 상반기중으로 뉴씨다오펄호와 군산펄호에 스크러버 장착을 완료할 계획이다.

석도국제훼리는 군산펄호 취항식을 오는 7월 13일 오전 11시부터 군산항 국제여객부두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석도국제훼리는 뉴씨다오호에 이어 군산펄호까지 신조선 2척이 취항함에 따라 군산-석도간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서비스가 가능해져 고객들의 니즈를 크게 만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군산펄호가 1일부터 정식 취항에 들어감에 따라 그동안 군산-석도항로를 취항해왔던 씨다오호는 해체 매각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씨다오호는 올해 선령 30년으로 제3국 매각보다는 해체하는 쪽으로 결정됐다. 석도국제훼리는 싱가포르 해체업체와 최근 씨다오호 해체 매매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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