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학년에서 3학년 1년 과정으로 변경

목포해양대학교가 그동안 3학년 2학기부터 4학년 1학기까지 실시했던 승선 실습을 1학기 앞당겨 3학년 1년 과정으로 실시하도록 변경했다.

목포해양대는 이처럼 실습시기를 변경한 이유에 대해 승선실습과 4학년 학생들의 선사 인턴쉽, 실무 업무능력의 향상 시기와 겹쳐 취업 및 개인능력 향상에 어려웠던 부분을 개선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승선실습 종료 후 취업을 위해 준비해야할 시간이 한 학기로 한정되어 있어 졸업에 필요한 학점 준비, 졸업 토익 준비, 졸업 논문 제출, 취업에 필요한 자격증 취득 등 많은 제약조건을 해소하기 위해 실습시기의 조정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있어 왔다.

또한 실습기간이 2개 학년에 걸쳐 이루어지다보니 학사행정의 비효율성과 해군사관학부⦁학군단 운영과정과 시기가 겹치는 부분 등이 발생하기도 했다. 올해 2월에는 교육부로부터 중등학교정교사(2급) 교직과정 신설을 승인받아 이 과정을 원활하게 운영하기 위해 승선실습시기 조정 필요성이 더욱 커졌다.

목포해양대학교 승선 실습시기 변경을 위해 올해 1학기 실습대상을 2개 학년이 동시에 실시하는 방안을 교육부에 건의해 신조실습선 세계로호 포함, 실습선 3척(새누리호, 새유달호)을 운영하고 실습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해운선사에 건의하여 연계취업에 필요한 위탁실습생(1인당 학기별 약 1000만원 예산 소요)의 인원을 대폭 확대 시행할 수 있도록 했고 많은 실습교육에 교수들이 참여해 학생들의 실습에 대한 폭넓은 시스템을 통해 실습에 대한 승선실습 교육내실화의 틀을 만들어 냈다.

목포해양대학교 승선 실습시기의 변경은 학령인구의 감소, 실험실습교육의 한계 등을 뛰어넘어, 현장실습 중심의 해운산업 맞춤형 인재양성을 통하여, 특수목적 대학으로서의 역량강화 및 취업경쟁력을 향상하여 졸업 후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배출해 내는 큰 과정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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