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명해운의 8만 1147dwt급 캄사라막스 벌크선 씨케이 블루벨(CK BLUEBELL)호가 7월 22일 오전 4시 25분경 남중국해를 지나던 중 해적공격을 받았다.

씨케이 블루벨호는 사건 당시 한국 선원 4명, 인도네시아 선원 18명 등 총 22명이 승선중이었으며 브라질에서 옥수수를 싣고 인천항으로 항해중이었다. 해적 7명은 오전 4시 25분경 스피드보트를 이용해 씨케이 블루벨호에 침입했고 현금 1만 3300달러와 선원들의 의류, 신발, 휴대폰 등을 훔쳐 4시 55분경 도주했다.

해적이 선원들을 제압하는 과정에서 선장과 2항사가 경미한 타박상을 입었으나 다행히 선원 피랍, 화물 및 선박 탈취 등의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사건이 접수되자 즉시 유사사고 재발방지를 위해 남중국해 인근 해역을 지나고 있는 국적선박 7척에 사건 내용을 전파하고 해적 공격에 각별히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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