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대학교는 (재)한국해운항만물류연구원(원장 류동근 한국해양대 교수)이 동티모르, 에콰도르, 감비아, 그레나다, 요르단, 케냐, 마다카스카르, 탄자니아, 베트남 9개 국가의 해양항만 고위직 공무원 19명을 대상으로 ‘해양정책개발 및 항만행정 역량강화’연수를 한국해양대에서 오는 8월 3일까지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14일부터 3주간 진행되고 있는 ‘2019년 개발도상국 고위공무원 초청연수’는 각 나라의 해양정책을 담당하는 중앙정부 등의 국장급이상 고위공무원들이 해양정책 개발하고 육성하는 기반을 구축하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이론 강의와 현장견학으로 구성되었다.

교육은 한국해양대 김태균 해사수송과학부 교수, 이중우 건설공학과 교수 등이 우리나라의 해양정책 수립 및 결정, 한국의 항만계획 및 개발정책 수립 등에 관한 주제로 11차례 강의한다. 현장견학은 부산지방해양수산청, 부산항만공사, 부산신항, 한국해양수산연수원,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울산항, 현대중공업 등에서 이뤄진다.

한국해운항만물류연구원은 지난 1982년 한국해양대 교수들을 중심으로 해운, 항만, 물류관련 학계와 업계에서 전문성을 갖춘 연구진으로 출범했으며 선박운항, 해운항만, 물류산업 관련 연구와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해외 고위공무원 연수는 2019년~2021년 3년간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사장 이미경)과 부산광역시(시장 오거돈)로부터 해양정책개발 및 항만행정 역량강화 초청연수를 위탁 운영하는 것이다. 부산광역시는 지난 2017년 한국국제협력단 정부부처제안사업 공모에서 해양정책개발 및 항만행정 역량강화 연수과정 운영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류동근 한국해운항만물류연구원장은 “초청연수는 개발도상국가와 우호관계를 증진하고 수원국의 해양항만분야가 발전하는 계기를 마련해주기 위한 것”이라며 “해양자원개발, 해운물류, 항만개발, 항만운영, 수산분야의 교류 활성화로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도 늘어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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