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축공사 이후 동해항 북부두 모습.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가 강원지역 최대 무역항인 동해항 노후항만시설의 안전 강화를 위해 실시한 ’동해항 북부두 1단계 구간 개축공사‘를 7월까지 마무리하고, 8월부터 부두 정상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동해항 북부두 1단계 구간은 1979년 2월에 개항한 동해항의 최초 시공구간으로 시멘트, 잡화 등을 취급하며 최대 5만톤의 접안 능력과 연평균 434만톤의 물동량을 처리하고 있다. 준공 후 30년이 경과되어 격년주기로 안전진단을 통해 보수·보강되고 있었으나, 구조물 내구연한(사용가능 기한)의 도래, 자연재해 대처기준 강화, 선박 대형화 등 항만환경의 변화로 대규모 보수·보강이 불가피한 실정이었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장기적인 부두의 사용성, 기능성과 구조적 안정성을 확보하고 유지보수비용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 잔교의 전체 구조물을 개축하는 ‘동해항 북부두 1단계 구간 개축공사’를 추진했다.

동해항 북부두 1단계 개축공사는 총사업비 402억원을 투입하여 1단계(681m) 구간을 기존 잔교식 부두형식에서 중력식 부두형식으로 개축하는 사업으로서 2014년 10월 착공했다.

해수부는 이번 공사를 통해 동해항 북부두 1단계 구간의 안전등급이 C등급에서 A등급으로 상향되어, 내구연한이 크게 증가하고 향후 화물부두의 활용성을 고려할 경우 경제적 효과도 매우 클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김명진 해양수산부 항만개발과장은 “동해항 북부두 1단계 구간 개축공사 준공으로 동해항이 환동해권의 중심이자 북방교역의 거점항만으로 도약하게 될 것을 기대한다”라며 “정부는 앞으로도 1970~80년대에 지어진 전국의 노후항만 기반시설을 빠른 시일 내에 개선하여 안전한 항만을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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