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분기 연속 흑자, 곡물사업 적자 지속

▲ 2019년 2분기 영업실적

팬오션이 올해 2분기 505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22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팬오션은 13일 발표한 반기 보고서에 따르면 연결기준으로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6.8% 하락한 6323억원, 영업이익은 0.8% 증가한 505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1분기와 비교하면 2분기 실적은 매출 18.2%, 영업이익 12.5%, 상승을 기록했다.

상반기 누계로 보면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6.2% 감소한 1조 1671억원, 영업이익은 1.4% 증가한 954억원을 기록했다.

이와 같은 반기 실적에 대해 팬오션은 “전년 대비 평균 BDI가 20% 이상 하락한 영향으로 물동량이 감소하며 매출 하락으로 이어졌으나 효율성 제고 노력을 통한 선박 고정비 등에서의 원가절감을 시현하고 환율 효과로 인해 원화 기준 매출 대비 영업이익은 소폭 상승세를 지속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팬오션 상반기 사업별 실적을 살펴보면 벌크선 부문 매출은 전년대비 10.8% 감소한 8449억원에 그쳤으나 영업이익은 오히려 4.8% 증가한 869억원을 달성했다. 컨테이너 등 비벌크 부문 매출은 8.3% 증가한 1957억원을 달성했으나 영업이익은 12% 감소한 97억원을 기록했다. 곡물사업은 1544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나 15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한편 팬오션 관계자는 “시황 예측 및 리스크 관리 등 선제적인 대응력 강화를 통해 안정적인 성장 기조를 이어갈 수 있었다. 당사는 IMO규제 발효 등 곧 다가올 환경변화를 기회로 생각하며 자영선박의 스크러버 설치 등 지속적인 투자를 검토하는 등 경쟁력 강화 및 경영 안정성 확보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서 “불안정한 시장 및 정세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기반 확보를 통해 수익성과 안정성의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노력해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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