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강엠앤티 2019년 2분기 영업실적(별도기준, 단위 : 100만원)

선박수리, 블록제작 전문기업인 삼강엠앤티가 2분기에 17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삼강엠앤티가 8월 14일 발표한 2019년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별도기준으로 매출액은 전년대비 96.4% 증가한 515억원, 영업이익은 17억원으로 흑자전환, 당기순이익은 46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삼강엠앤티가 분기 영업이익이 흑자를 달성한 것은 무려 10분기 만이다. 상반기 누계는 매출액이 전년대비 43.2% 증가한 834억원, 영업이익은 10억원 적자, 당기순이익은 126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연결기준으로 2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202.9% 증가한 884억원, 영업이익은 24억원 적자, 당기순이익은 66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상반기 누계로 매출액은 전년대비 127% 증가한 1455억원, 영업이익은 63억원 적자, 당기순이익은 14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삼강엠앤티는 올해 벨기에 해저 준설 및 매립 전문기업 JDN과 600억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고 세계 1위 해상 풍력 개발 기업 덴마크 외르스테드(Orsted)와 약 1,126억 원 규모의 대만 해상풍력 발전기 하부구조물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대규모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2017년에는 함정 분야 주요방위산업체로 지정됐고 지난 3월에는 방위사업청 승인을 받아 STX조선해양 방산 부문 인수를 확정하는 등 조선업 부문에서 괄목할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삼강엠앤티 관계자는 “큰 폭의 매출액 증가에 따라 고정비가 상쇄되기 시작하면서 추가적인 상승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 올해 초 수주한 대만 해상 풍력 프로젝트가 매출로 잡히는 3분기에는 매우 큰 폭의 턴어라운드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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