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 Best “보험사고 지급능력 우수”

한국선주상호보험(KP&I)이 8년 연속 신용등급 ‘A-’를 획득해 화제다.

KP&I(회장 박영안)는 8월 22일자로 보험회사 전문 신용 평가기관인 미국 AM Best사로부터 ‘A-(Excellent)’ 신용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연초에 대형사고가 많이 발생한 KP&I는 이번에 AM Best로부터 A- 등급을 획득하면서 8년 연속 A- 등급을 유지하는 대기록을 달성하게 됐다.

AM Best는 2018년 BRMs(Best's Rating Methodologies)이라는 새로운 평가방법을 구축해 보험회사를 재정건전성, 운영성과, 위험관리, 사업구조 등 4개 부문으로 나누어 평가하고 있다.

이번에 KP&I가 획득한 A-등급은 "보험사고에 대한 지급능력이 뛰어난(Excellent) 상태"를 의미한다. 특히 AM Best는 KP&I의 재정건전성(Balance Sheet Strength)에 대해 위험조정자본이 최고로 강력한 수준(the strongest level)이며 건강한 자본상태를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운영성과(Operating Performance)에 대해서는 5년 평균 ROE가 7.3%로 우수하고 Combined Ratio(보험금+사업비를 보험료로 나눈 비율)도 83%로 'Strong'한 상태로 평가했다. 또한 위험관리(Risk Management) 부문에 대해서도 보험인수, 재보험, 자산운영 등 핵심적인 요인에 대해 IG club들과 같은 관리가 이행되고 있으며, 선박에 대한 정기적인 survey와 멤버들에 위험관리 교육도 잘 수행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장기간의 해운경기 침체, 보험료 인하경쟁, 중소형규모의 국내선박에 치중되어 있는 사업구조(Business Profile)는 개선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한편 세계 3대 신용평가기업인 S&P, Moody's, Fitch는 모든 산업에 종사하는 회사에 대한 신용평가를 실시하고 있고 AM Best는 1899년 미국에서 설립되어 보험회사의 신용만을 120년간 전문적으로 평가해 온 세계 최고권위의 기관으로 현재 전세계에 걸쳐 3400여개 보험사에 대한 신용평가를 담당하고 있다.

IG club중에서는 Shipowners(2017), WOE(2018), Swedish(2019) 등이 KP&I와 동일한 A- 등급으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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