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양산업총연합회 강무현 신임회장(오른쪽)과 정태순 전임회장이 취임식후 손을 맞잡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해양수산부 강무현 前장관이 한국해양산업총연합회 신임 회장으로 취임했다.

한국해양산업총연합회는 9월 3일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해양수산부 장관을 역임한 한국해양재단 강무현 이사장을 신임 회장으로 선출했다.

지난 2008년 11월 발족된 한해총은 처음부터 한국선주협회장이 회장직을 겸직하는 게 관행이었다. 그러나 이번에 강무현 전장관이 한해총 회장으로 선출됨에 따라 처음으로 선주협회장이 아닌 회원사 대표가 한해총 회장을 맡게 됐다.

이 날 임시총회에서 한해총 정태순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금 국내 55개 해양관련 단체 및 법인을 회원으로 두고 있는 한해총이 우리나라 해양산업을 견인하는 명실상부한 단체로 거듭 나기 위해서는 획기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새로운 회장 선출을 제안했다. 이에 회원 단체들은 만장일치로 한국해양재단 강무현 이사장을 만장일치로 신임회장으로 추대했다.

신임 강무현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해양산업이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 회원단체 또는 기관들이 처한 어려운 현안에 대해서는 한해총이 함께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강무현 회장은 해양수산부에서 수산정책국장, 해운물류국장, 차관 등을 거쳐 2007년 5월부터 2008년 2월까지 15대 해양수산부 장관을 역임한 바 있으며, 현재 한국해양재단 이사장직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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