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R 하태범 전무(왼쪽)와 STX조선해양 박영목 전무가 3일 MOU 체결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한국선급과 STX조선해양이 3D 모델링 기술을 적용해 선박관련 가상현실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개발키로 해 주목된다.

한국선급(KR, 회장 이정기)과 STX조선해양(대표이사 장윤근)은 8월 3일 KR 본사에서 양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선박 3D 모델기반 가상·혼합현실 기술개발 및 ICT 기술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 체결로 STX조선해양이 보유한 선박 3D 모델을 가상환경으로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교육훈련 시뮬레이터 및 선주 맞춤형 부가서비스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연구 내용에는 가상현실을 적용한 선박 검사 교육 및 작업장 안전 교육, 비상 대응 훈련 등의 기능 개발이 포함된다. 이 기술을 통해 보다 몰입감이 높고 효율적인 선박 교육·훈련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STX조선해양 기획관리부문장을 맡고 있는 박영목 전무는 ”4차산업 기술의 빠른 발전으로 이를 융합한 건조 선박의 부가가치 창출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가상현실 기술을 활용한 선주 맞춤형 부가서비스를 개발하고, 선박 설계·건조의 생산성을 향상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에 KR 연구본부장을 맡고 있는 하태범 전무는 “한국선급의 가상현실 기술 역량과 STX조선해양의 선박 설계 역량을 바탕으로 조선소와 선급에 적용 가능한 선박 가상현실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앞으로 세계 해사업계에서 기술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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