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해운이 국내 최초로 국내 연안항로를 운항하는 LNG 운반선을 인수했다.

대한해운은 9월 18일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7512CBM급 LNG선 에스엠 제주 엘엔지1(SM JEJU LNG1)호 인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SM그룹 해운부문 총괄 김칠봉 부회장, 케이엘씨에스엠 박찬민 사장 등 SM그룹 임직원들과 한국가스공사, 삼성중공업, 한국선급(KR)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해 에스엠 제주 엘엔지 1호의 안전운항을 기원했다.

친환경 엔진이 장착된 에스엠 제주 엘엔지 1호는 9월 21일 한국가스공사 통영 LNG 인수기지에 첫 기항해 LNG를 선적하고 제주 애월항으로 출항할 예정이다. 에스엠 제주 엘엔지 1호는 앞으로 20년간 통영과 제주 애월항을 오가며 제주에 LNG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중유를 이용한 화력발전에 의존해 왔던 제주도는 친환경 에너지인 LNG를 통해 전기를 생산활 수 있게 됐다.

대한해운 김칠봉 부회장은 이날 인도식에서 축사를 통해 “국내 첫 연안LNG선인 에스엠 제주 엘엔지 1호 취항으로 제주도의 자연 보존은 물론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대한해운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LNG 수송선사로서 안전운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해운은 올해 말 국내 최초의 LNG 벙커링선인 7512CBM급 에스엠 제주 엘엔지 2(SM JEJU LNG2)호도 추가로 인수할 예정이다. 연안LNG선 2척 운송으로 창출되는 예상 매출액 규모는 약 4600억원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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