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리티 벤처기업 딜리버리T ‘택시배송’ 서비스가 11월 중에 베타서비스를 오픈한다.

‘택시배송’ 모빌리티 벤처기업인 딜리버리티(대표 남승미)가 9월 25일 기술보증기금, SID파트너스로부터 시드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9월초 유한회사 컴퍼니에이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이후 후속투자를 유치했다.

딜리버리티는 기술창업기업을 스타벤처로 집중 육성하는 프로그램인 기보벤처캠프 4기에 선정되어 우수한 성적으로 수료하였고 4기 기업 중에서 첫 번째로 기보로부터 투자를 유치하게 되었다. 이와 별도로 6억원의 기술보증 승인을 받고 약정도 체결했다.

딜리버리티의 ‘택시배송’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는 고객이 급하게 물건을 보내야 할 때 가장 빠르게 보낼 수 있는 수단인 택시를 활용해 배송한다. 이 때 화물과 겹치지 않기 위해 화물의 기준에서 벗어난 20kg 미만, 4만 세제곱미터 미만의 작은 물건을 대상으로 한다.

최근 승차공유 플랫폼 사업자의 증가로 인해 공차비율이 높아져 택시 기사의 수익이 약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택시 기사와 협업해 새로운 수익구조를 만든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딜리버리티는 작년 11월 법인설립한 기업으로 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 및 서울개인택시 영동지부 등 4개 지부와 사업 추진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딜리버리티는 10월에 ‘택시배송’ 애플리케이션을 론칭한 뒤 택시 기사 대상으로 가입을 진행하고 11월 중으로 일반 고객이 함께하는 베타서비스를 시작한다. 앱 설치를 하는 택시 기사 및 고객 대상으로 택시 퀵배송 쿠폰 제공 및 배송 달성 건수에 따른 리워드 제공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남승미 딜리버리T 대표는 “서비스 출시를 위해 오랜 기간 준비했고 실제 시장에서 어떤 반응을 보일지 테스트하기 위해 베타서비스를 오픈하고자 한다”며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택시기사 및 고객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많은 분들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기술보증기금 벤처투자센터 이선희 지점장은 “딜리버리티는 비어 있는 택시를 활용해 환경오염 개선 및 물류배송 체계를 구축하는 사회적가치 추구로 소셜벤처기업으로 인정받은 기업”이라며 “소셜벤처기업에 투자함으로써 소셜벤처기업을 활성화시키고 더불어 수익창출을 기대하기에 딜리버리티에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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