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하고 쾌적한 교육 환경을 만들기 위한 현대중공업그룹의 노력이 초등학생들의 등굣길을 아름다운 벽화로 물들였다.

전하초등학교(울산 동구 바드래길)는 9월 27일 학교 강당에서 ‘환경 개선사업 완공 보고회’를 열고, 담장 벽화와 교내 북카페, 안전 통학로 등 지난 3개월 여간 진행된 개선사항을 학생과 학부모, 지역사회에 알렸다.

이날 행사에는 조용수 현대중공업 총무·문화 부문장, 이종희 현대학원 사무국장을 비롯해 정연도 울산시 강북교육지원청 교육장, 정천석 동구청장, 윤인숙 전하초등학교 교장, 그리고 100여명의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이 참석했다.

이번 환경 개선사업은 지난 6월 현대중공업을 비롯해 현대일렉트릭, 현대건설기계 등 현대중공업그룹 3개사가 동구 지역 초·중·고등학교 9곳에 전달한 6천만원의 교육환경 개선사업 지원금을 통해 이뤄졌다.

전하초등학교는 지원금을 활용해 노후된 학교 담장을 보수하고, 학생들이 직접 그린 그림과 울산을 대표하는 현대중공업 조선소 전경, 그리고 울산 12경 중 하나인 울기등대 대왕암 공원 등 총 3면으로 구성된 가로 35m, 높이 2m 크기의 ‘바드래 어울림 벽화’를 조성했다.

윤인숙 전하초 교장은 “학생들의 등·하굣길 안전뿐 아니라 딱딱한 돌담에 심미성이 더해져 학생들의 창의력 증진과 정서 발달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아이들이 푸른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도움을 준 현대중공업에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현대중공업그룹의 교육환경 개선사업 지원금은 올해 연말까지 지역 학교들의 안전 난간 교체, LED 가로등 설치, 음용수기 교체 및 설치 등 학생들을 위한 건강하고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에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저녁 현대예술관에서는 현대중공업이 지난 9일(월) 울산시 교육청에 전달한 클래식 공연 관람권을 통해 지역 중·고등학생 400명이 고품격 피아노 리사이틀을 관람하며, 문화예술 소양을 높이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현대중공업은 울산공업학원(울산대학교, 울산과학대학교)과 현대학원(현대고등학교, 현대청운고등학교, 현대공업고등학교, 현대중학교, 현대청운중학교)을 설립하고, 산하 학교들의 운영을 지원하며, 지역 인재 양성과 교육 발전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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