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개최된 위험물 해상운송 국제세미나 주요 참석자와 주제발표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국해사위험물검사원(KOMDI, 원장 이상진)은 해양수산부와 공동으로 10월 10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위험물 해상운송 국제세미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KOMDI는 위험물검사를 전담하는 전문기관으로서 지난 30여년간 축적된 해상운송 위험화물 안전관리 업무경험과 지식역량을 바탕으로 수출입 위험화물의 안전운송을 위해 각 국 정부 관계자들을 초빙해 의견을 나누고 안전관리 정보를 공유하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2017년부터 해수부와 공동으로 국제 세미나를 개최해 왔다.

이번 국제 세미나에는 국제해사기구(IMO)의 화물기술협력지원팀장과 중국, 인도, 베트남의 정부 관계자, 국적선사, 유관단체, 수출입업체 종사자 등 150여명이 참석해 컨테이너 위험화물의 안전한 수납 및 고박에 관한 최신 국제 동향을 공유하고 미신고 위험물의 식별 및 관리 방안에 관한 주요 이슈를 논의했다.

1부 기술세미나에서는 국제해상위험물규칙(IMDG Code) 개정 동향과 컨테이너 화물의 수납과 고박에 관한 실무지침(CTU Code)의 적용 등 기술적인 내용이 소개됐고 2부 정책세미나에서는 2개의 세션으로 나누어 컨테이너 위험화물의 안전한 수납과 고박, 미신고 위험물의 식별과 관리방안에 대해 국내외 전문가 7명이 발표했다.

세미나에 참석한 해양수산부 김민종 해사안전국장은 환영사를 통해 “세계는 화학공업의 발달과 경제규모의 증대에 따라 위험물 해상운송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안전한 해상운송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과 협력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증대되고 있다. 위험물 해상운송과 관련된 사고예방과 안전관리는 특정 국가만의 관심사항이 아닌 여러 유관 국가간 협력을 통해 그 실효성이 확보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종 국장은 이어서 “대한민국 정부는 IMO A그룹 이사국으로서 위험물의 안전한 해상운송과 사고예방을 위해 국제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국제사회 노력에 적극 동참해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KOMDI 이상진 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해상운송 위험화물의 안전운송을 위해 국내외 규정과 제도를 연구해 공공의 안전을 위한 정부 정책의 실현을 뒷받침하고 우리나라 수출업체와 해운선사의 원활하고 안전한 위험화물 운송을 위해 IMO 및 아시아 주요 교역국과의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해 안전한 바다, 깨끗한 바다를 위한 우리의 경험과 역량을 모아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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