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KMI 해운 BSI 71p로 2 포인트 빠져

▲ KMI 해운업 BSI 변화추이

국적선사들이 실제 현장에서 느끼고 있는 해운체감경기가 6월 이후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이 85개 국적외항선사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9년 9월 해운업 경기실사지수(해운업 BSI)는 전월대비 2 포인트 하락한 71p를 기록하면서 3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해운업 BSI 71p는 올해 가장 낮은 수준이다.  9월 해운업 BSI는 컨테이너선이 상승세를  돌아섰지만 건화물선과 유조선이 하락세를 보이면서 올해 최악의 부진을 기록했다.

선종별로 살펴보면 컨테이너선은 SCFI가 전월대비 45 포인트 하락한 765p를 기록했으나 한-일 무역 분쟁에 따른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되면서 체감경기지수는 전월대비 22 포인트 상승한 81p을 기록했다. 컨테이너선사중 9월 업황에 대해 ‘좋다’고 응답한 곳은  없었고 보통은 81%, 나쁨은 19%였다.

건화물선은 BDI가 전월대비 380 포인트 상승한 2362p였으나 체감경기지수는 전월대비 13 포인트 하락한 71p를 기록했다. 건화물선사중 9월 업황에 대해 좋다는 응답은 9%, 보통은 54%, 나쁨은 37%였다.

유조선 부문은 VLCC 운임이 전월대비 1823 포인트 하락한 2만 7567p였고 체감경기지수는 전월대비 1 포인트 하락한 59p를 기록했다. 유조선사중 9월 업황이 좋다는 응답은 5%, 보통은 50%, 나쁨은 45%였다.

경영부문을 살펴보면 채산성 BSI는 전월대비 2 포인트 하락한 86p, 자금사정 BSI는 4 포인트 하락한 82p, 매출 BSI는 4 포인트 상승한 84p, 구인사정 BSI는 전기대비 1 포인트 상승한 93p, 투자 BSI는 1 포인트 하락한 94p를 기록해 전 항목에서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국적선사들의 주요한 경영 애로사항으로는 불확실한 경제상황(26%), 물동량 부족(20%), 원자재가격(10%)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10월 해운업 BSI 전망치는 79p로 9월보다는 상승할 것으로 예측됐다. 응답기업 85개사 중 4%인 3개사만이 10월 업황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선종별로 보면 컨테이너선은 81p, 건화물선이 83p, 유조선이 68p로 각각 예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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