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이 결국 트랜스오션의 드릴십 2척에 건조 계약을 해지하기로 결정했다.

삼성중공업은 스위스 선사인 트랜스오션(Transocean)과 드릴십 2척에 대한 선박건조 계약을 해지하기로 했다고 30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번에 계약을 해지하기로 한 드릴십 2척은 삼성중공업이 그리스 오션리그(Ocean Rig)로부터 2013년 8월과 2014년 4월 각각 수주한 선박으로 2018년 트랜스오션이 오션리그를 인수한 이후에도 건조가 계속됐다. 그러나 트랜스오션은 9월 24일 드릴십 2척에 대한 계약이행 포기의향서를 제출했다.

삼성중공업은 트랜스오션과 드릴십 2척에 대해 기존에 수수한 선수금 5억 2400만 달러를 전액 몰취하고 선박 소유권 귀속 등 보상 합의를 완료하고 10월 29일자로 선박 건조 계약을 해지하기로 최종 결정을 내렸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드릴십 매각 등을 통해 계약 해지로 인한 재무적 영향을 최소화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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