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까지 6척 인수, 총18억불 매출 기대

▲ 팬오션 추성엽 대표(왼쪽에서 세번째), 대모인 Mrs. Michelle Gonzalez씨 등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팬오션이 브라질의 세계적인 철광석 메이저인 발레(Vale)와 체결한 장기운송계약에 투입할 첫번째 초대형 철광석 운반선(VLOC)을 명명했다. 

팬오션(대표이사 추성엽)은 10월 31일 중국 장수성에 위치한 New Times 조선소에서 추성엽 대표를 비롯한 회사 임직원과 화주, 조선소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2만 5천dwt급 초대형 철광석 운반선(VLOC) 명명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명명된 신조선은 팬오션이 2017년 11월 발레와 체결한 32만 5천dwt급 VLOC 6척에 대한 25년 장기운송계약에 투입할 첫번째 선박이다. 이 선박은 발레의 Mrs. Michelle Gonzalez씨가 대모로 나서 씨구아이바(SEA GUAIBA)호로 명명됐다.

팬오션은 씨구아이바호 인수를 시작으로 2021년까지 순차적으로 5척의 VLOC를 인수해 발레와의 장기운송계약에 투입할 예정이다. 씨구아이바호 운한을 통해 팬오션은 연간 1200만 달러의 추가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팬오션은 발레와 체결한 VLOC 6척을 통해 25년간 약 2억톤의 물량을 운송해 18억 달러 매출을 올릴 전망이다. 

한편 팬오션은 올해 초 우드펄프 전용선 1차선을 인수한 이후 현재까지 브라질 SUZANO(舊Fibria)와의 장기운송계약 수행을 위해 총 3척의 신조선을 인수한 바 있다. 팬오션은 이번에 명명된 씨구아이바호를 비롯해 11월 인도 예정인 1800teu급 컨테이너선 등 올해에만 총 6척의 선박을 인수하게 된다. 

2020년에는 SUZANO, 발레와의 장기운송계약 수행을 위한 7척의 선박과 기타 마케팅용 선박 6척을 포함 총 13척의 선박을 순차적으로 인수할 예정이어서 안정적인 수익기반 및 경쟁력 강화를 통한 수익성 제고가 기대되고 있다.

팬오션 관계자는 “이번 명명식을 통해 화주사와 지속적인 신뢰 관계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상징적인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 현재까지 대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도, 또 한번의 안정적인 수익 기반 창출의 기회를 마련한 만큼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해 나아갈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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