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하락에도 영업이익 634억원 달성
"내실경영으로 안정성ㆍ수익성 확보 노력"

팬오션이 3분기에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11.6% 하락했지만 영업이익은 오히려 10.2% 상승한 634억원을 달성하며 23분기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팬오션이 11월 12일 발표한 2019년 3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1.6% 하락한 6822억원, 영업이익은 10.2% 상승한 634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실적은 매출은 7.8% 상승, 영업이익은 25.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팬오션은 3분기 매출액이전년동기 대비 감소한 이유에 대해 미중 무역분쟁 지속을 비롯한 무역 환경 악화에 따른 물동량 위축 등에 따른 것으로 설명했다. 매출 대비 영업이익은 상승한 것에 대해서는 남미지역 주요 장기운송계약의 정상 수행으로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확고히 하였고, 시황 상승에 따라 대서양 수역을 중심으로 한 오픈 선대를 효율적으로 운영한 것이 수익 증대로 이어졌으며 환율 효과까지 더해지며 3분기에 호실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3분기 누적 실적은 매출 1조 8492억원, 영업이익 1589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3% 하락하였으나 영업이익은 4.8% 상승하였다. 영업이익 상승에도 전년대비 매출이 하락한 이유 또한 3분기 들어 시황이 급등했음에도 불구하고, 외부 무역 환경 악화와 더불어 예년 대비 전반적으로 시황 회복이 더뎠기 때문이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팬오션 관계자는 “당사는 현재 황산화물 배출 제한을 필두로 한 환경규제 강화를 포함한 예측 불가능한 대외 여건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고 있어 원가 절감 및 운항 효율성 극대화 등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 및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당사는 지난 8일 1800TEU 컨테이너 신조선 인도로 올해에만 총 6척, 내년에도 총 13척의 신조선을 추가로 인도받을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현재 수익의 70%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해외 화주와의 우호적인 관계 지속 및 점진적인 영업 확대 추진 등, 시장 대응력 및 경쟁력 강화를 통해 안정적인 성장 기조를 이어가는 지속가능기업의 면모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팬오션 2019년 3분기 명업실적(연결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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