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친환경 조선해양기술 세미나 성료

국제 환경규제가 점점 강화되면서 향후 10년간 LNG간 선박연료의 대세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하나금융투자 박무현 애널리스트는 11월 14일 주한스웨덴무역투자대표부가 개최한 ‘스웨덴 친환경 조선해양기술 세미나’에서 주제발표를 통해 이와 같이 주장했다.

박무현 애널리스트는 “환경규제가 강화되면서 최근 LNG추진선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LNG와 관련된 독보적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한국조선업계에게는 기회다. IMO 2020 시행에 따른 대책중 저유황유는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불순물에 따른 엔진 손상 위험성이 있고 스크러버는 세정수 처리에 대한 논란이 있어 결국은 LNG가 최적의 대안이다. 앞으로 10년간은 선박연료로서 LNG가 대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선박연료로서 LNG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그동안 중국에 밀렸던 상선수주가 다시 한국으로 옮겨오게 될 것으로 박 애널리스트는 예측했다.

스웨덴과 한국이 조선해양산업 분야에서 해양 환경 보호와 지속 가능성을 고려한 발전, 양국간 강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세미나에는 해운조선업계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환경에 대한 높은 의식과 엄격한 요구조건을 바탕으로 발전한 스웨덴 조선해양기술 산업은 기존 기술 성능 향상, 새로운 혁신적인 제품을 끊임없이 개발 중이다. 이번 친환경 조선해양기술 세미나에서 스웨덴조선해양연구소 SMTF, ABB, 한국알파라발, 크래프트파워콘 등 스웨덴의 조선해양전문기업들이 대거 참여해 친환경 조선해양기술 동향을 공유했다.

선박평형수처리장치(BWTS), 스크러버 등의 분유에서 세계적인 명성을 갖고 있는 알파라발은 이번 세미나에서 오염물질 배출제어, 에너지 절감, 새로운 연료를 위한 제품에 대해 설명했다.

선박용 터보차져, 전력 및 자동화 부문에서 역시 세계적인 기업인 ABB는 환경 보호를 위한 국제적인 노력에 발맞추어 선박에서 배출되는 가스와 액체 분석이 동시에 가능한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소개했다.

글로벌 전원공급장치 제조업체인 크래프트파워콘은 선박이 어느 곳으로 항해하든 효과적이고 깨끗한 평형수 처리 및 배출을 위한 안정적이고 신뢰성이 보장된 전원공급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야콥 할그렌 주한스웨덴대사는 "올해 수교 60주년을 맞이한 스웨덴과 대한민국은 역사적으로 오랜 기간 훌륭한 협력 관계를 쌓아왔다. 양국은 조선해양산업 분야에서 높은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스웨덴 조선 해양 기술 세미나의 개최 지원을 통해, 양국 간의 유대를 더욱 강화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쁩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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